[정의]

전라남도 진도군의 세거 성씨 중 하나.

[연원]

모든 손씨의 도시조는 신라 6촌(六村) 중 대수촌(大樹村)의 촌장인 구례마(俱禮馬)이며, 밀양손씨는 구례마의 후손인 손순(孫順)을 중시조로 한다.

[입향경위]

진도군 입향시조는 손영[1582~?]으로, 임진왜란 이후 전라남도 보성군에서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마산리의 염수촌으로 들어왔다. 손영의 증손자 손천규(孫千圭)[1654~?]가 진도군 임회면 내연동으로 옮겼고 또 다른 증손자 손의호[1675~?]가 군내면 덕병리로 옮겨가 자손들이 번졌다.

[세거현황]

진도의 밀양손씨는 희성(稀姓)으로 성세가 약한 편이다. 그러나 추사 김정희(金正喜)[1786~1856] 이래 명필로 꼽히면서 국회의원을 지냈던 소전 손재형(孫在馨)[1903~1978]을 배출한 명문이다. 2006년 현재 밀양손씨는 진도에 85가구가 살고 있다.

[집성촌현황]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오류리에 5호, 고군면 벽파리에 8호, 고군면 연동리에 4호, 군내면 덕병리에 7호, 임회면 내연동에 16호가 살며, 내연동은 밀양손씨 집성촌이라 할 수 있다.

[묘역]

손영의 무덤이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마산리 백마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