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돌고개 밑이 되므로 돌게, 돌고개 또는 석현이라 하였다.

[변천]

석현리는 본래 진도군 고일면의 지역으로서 돌고개 밑이 되므로 돌게, 돌고개 또는 석현이라고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모산리의 일부를 병합하여 석현리라 해서 고군면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군내천의 한 지류인 고군면의 석현천은 첨찰산의 북서산줄기인 돌갯재[석현]와 칠산(七山)[179m] 위로 오일시와 경계산릉을 분수계로 하여 북향하여 흐르다가 사동의 물줄기와 고성리에서 물줄기가 합쳐져 서쪽의 군내천으로 합류되어 바다로 흘러든다.

마을 뒤로 첨찰산 산줄기와 서쪽으로 칠산이 함께하고 앞쪽으로는 북서풍을 막아주는 100m 이내의 배봉과 모정산 산자락이 가로막고 그 앞에 평야가 자리한 분지형이다.

[위치와 교통]

고군면의 북서쪽에 있으며, 동쪽은 고성리, 서쪽은 군내면 월가리, 남쪽은 의신면과 군내면의 경계를 이루는 첨찰산, 북쪽은 군내면 송산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교통은 18번 국도가 동서로 비스듬히 지나 진도읍과 군내면에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다. 마을 동남으로 해발고도 약50m 정도의 돌고개를 넘으면 군내면 월가리이고 정그럼재를 넘으면 진도읍이다. 동쪽으로 18번 국도를 따라가면 오일시에 이른다. 도보교통이 발달했을 때에는 석현리에서 의신면 사천리로 넘어가는 큰 고개인 삼십재는 높고 후미져서 30명이 모여야 겨우 넘어갔다고 한다.

[현황]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84세대에 145명(남 69명, 여 76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농경지는 논 43.2㏊, 밭 39.6㏊, 임야 143㏊가 있다. 첨찰산의 북서줄기인 돌갯재 계곡 아래의 계류를 막은 석현저수지가 마을 남쪽에 자리하고 마을은 이 저수지 아래 산자락에 자리하면서 앞쪽으로는 넓은 들이 전개된 분지로서 농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어업가구는 한 가구도 없는 전통적인 배산임수형의 농촌이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과 봄배추, 고추, 파 등이 생산된다. 마을의 공동재산으로는 마을회관과 경로당이 있으며, 조직으로는 애사시에 상부상조하는 상두계가 있다. 주요 성씨로는 밀양박씨, 김해김씨 등이 거주하고 있다.

1963년에 고성리에 세워졌던 고군우체국이 1987년에 석현리로 이전하였다. 또한, 진도개 진도축산업협동조합도 석현리에 있다. 유물유적으로는 충록사, 충절사, 충현사, 응곡사, 별향사, 오현사, 사정사 등의 사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