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972 |
---|---|
영어음역 | Eop |
영어의미역 | Karma |
이칭/별칭 | 구렁이업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집필자 | 서해숙 |
[정의]
집안의 재복을 가져다주는 신.
[개설]
업은 집안의 재산을 불려주고 집을 지켜주는 신을 이른다. 업은 성주, 조령, 조왕, 삼신에 비해 그 신앙의 강도가 약하며, 정기적으로 의례를 거행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신체]
진도에서는 구렁이를 업이라 생각하며, 따로 신체를 봉안하지 않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제보자들이 증언한 ‘뱀이 보이면 집안이 좋지 않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업이 있다.’, ‘집안이 망하려면 업이 보인다.’ 등의 말에서, 업은 집안 어딘가에 존재하며 조심스러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실제 업이 보이면 함부로 잡지 않는다. 업을 잡으면 그 집이 망하고, 집을 허물면 구렁이가 알아서 먼저 나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