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0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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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홍어회 골목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
집필자 | 이희환 |
성격 | 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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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간 | 조개 고개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연수구 옥련동~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
해당 지역 소재지 | 조개 고개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연수구 옥련동~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을 거쳐 송도로 넘어가는 가파른 고개.
[명칭 유래]
조개 고개라는 이름은 고개 아래에 조개 조합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사람들이 홍어회 골목이라고도 부르는 곳이다. 홍어회 골목은 홍탁, 홍어회 무침 등 홍어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었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자연 환경]
동양 화학이 바다를 매립하기 전까지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 옥골 동네는 바다를 끼고 있던 동네였다. 옥골 동네는 갯일을 마치고 고개를 넘던 아낙들이 하나둘씩 흘리고 간 조개들로 길 위가 까맣게 보여 조개 고개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조개가 풍부했던 곳이었다.
[현황]
조개 고개에는 새로 뚫린 왕복 8차선 길로 시내버스가 다닌다. 조개 고개에 있는 골목에 들어서면 홍어 삭힌 냄새를 맡을 수 있다. 도로 양편으로 충남 홍어, 흑산도 홍어, 할머니 홍어 등 빛바랜 간판을 달고 있는 몇몇 홍어집이 홍어회 골목의 명맥을 잇고 있다.
조개 고개 건너편에 새 인천 풀장이 있었다. 동양 화학에서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까지 잠시 운영했던 노천 풀장이다. 키 작은 아까시나무 몇 그루 밖에 없던 뙤약볕 아래의 풀장이었지만 아쉬운 대로 인천 시민에게 인기 있었던 유원지였다. 이곳의 행락객들도 조개 고개에 와서 허기를 달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