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1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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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黃海道平山-下直-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146-2 |
집필자 | 김상태 |
행사시기/일시 | 2011년 4월 17일~18일 오전 9시~오후 6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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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시기/일시 | 2011년 4월 17일~18일 - 황해도 평산 소놀음굿 하직굿 거행 |
행사 장소 | 문학산 굿당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146-2 |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문학산 굿당에서 벌어진 황해도 평산 소놀음굿 보유자인 이선비 만신이 신명 하직을 고하는 하직굿.
[개설]
황해도 평산 소놀음굿 보유자인 이선비[1934~]가 황해도 평산 소놀음굿을 제자인 김혜숙에게 물려주는 의식을 2011년 4월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문학산 굿당에서 거행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황해도 평산 소놀음굿은 황해도 평산 지방의 경사굿 중 칠성제석거리에서 농사의 풍년, 장사의 번창, 자손의 번영 등 풍요와 풍농, 다산을 기원하며 소 모양을 꾸미고 노는 굿판으로, 오락성과 예술성을 지닌 ‘제의’이자 ‘놀이’이다. 황해도 평산 소놀음굿은 황해도 평산 출신 장보배(張寶培)[1915~1991] 만신에 의해 1985년 8월 인천 국악원에서 최초 재현이 이루어졌다. 이후 매년 황해도 평산 소놀음굿을 일반 대중에게 선보이기 시작했고, 한국 민속 경연 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1988년 8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90호로 지정되었다.
장보배 만신이 세상을 뜬 1년 뒤인 1992년 7월 1일 이선비 만신이 ‘신어머니’인 장보배를 이어 기능 보유자가 되었다. 이선비는 자신이 살아있을 때 황해도 평산 소놀음굿을 제자에게 넘겨주는 의식을 치렀다. 무당은 자신이 죽으면 신도 따라 죽고 어느 무당도 죽은 신을 모시지 않는다고 한다. 때문에 이선비는 신을 살아 있을 때 넘겨주기로 작정한 것이다.
이선비는 제자인 김혜숙에게 신을 물려주기 위한 신명 하직(神命下直)을 고하는 황해도 평산 소놀음굿 하직굿을 2011년 4월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문학산 굿당에서 펼쳤다. 이 ‘하직굿’은 황해도 평산 소놀음굿의 전통을 잇기 위한 이선비 만신의 뜻이 담겨 있다.
[행사 내용]
이선비 만신은 하직굿에서 자신이 물려받은 신어머니의 유품[구업이]과 신기물 등 무구(巫具)와 무화(巫花)를 김혜숙 만신에게 물려주었다.
이선비 만신이 펼친 하직굿은 총 열다섯 거리로 짜인 큰 굿판이었다. 보통의 굿은 해가 질 무렵에 시작해 동이 트는 새벽까지 계속되지만, 이선비 만신의 하직굿은 평소와 다르게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이틀에 걸쳐서 진행되었고, 제자 김혜숙 만신은 하직굿 마지막에 작두를 타면서 이선비의 하직굿을 받았다.
이선비 만신 주체의 하직굿이 끝난 뒤 김혜숙 만신은 답례로 인천광역시 동구 만석동에서 2011년 4월 22일과 23일에 진적[진작(進爵)이라는 말에서 비롯된 것으로, 신령이나 조상님을 대우 해주는 큰 제사상]을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