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16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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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巫俗信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집필자 | 김덕묵 |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민간에서 무당과 그것을 믿는 단골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신앙 형태.
[개설]
무속(巫俗)은 오랜 옛날부터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신앙으로, 우리 민족의 원초적 종교 현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세계 각국에 무속과 유사한 종류의 샤머니즘이 존재한다. 그러나 한국의 무속처럼 의례가 웅장하고 화려하며 다양한 예술 및 문화와 접목되어 있는 것은 찾기 어려우며 그런 점에서 한국의 무속은 세계 샤머니즘에서 문화와 결합하여 가장 발달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의 무속은 지역에 따라서도 그 지역의 문화와 결합하여 다양한 양상을 나타내며 향토 문화로서의 특질을 보여준다.
[인천의 무속]
인천에는 많은 마을에서 도당굿을 했다. 영종도, 인천광역시 동구 괭이부리, 강화도의 외포리 등은 큰 마을 굿이 행해졌으며 어촌 마을이나 섬 등지에서는 풍어와 안전을 비는 배연신굿이 행해졌다. 1970년대만 하더라도 인천 지역에서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이나 경기도 부천의 장말은 경기도 도당굿이, 괭이부리와 같은 항구에서는 황해도굿이 행해졌다. 또한 서울굿의 형태도 전승되었다.
오늘날 전국의 어느 도시도 마찬가지겠지만 각지의 굿이 난립하여 지역적 특성이 사라지고 있다. 인천에서도 전국에서 이주한 사람들에 의해 다양한 굿이 성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근래에는 특히 황해도굿이 왕성한 전승력을 보이면서, 타지에서 온 사람들도 황해도굿에 매료되어 황해도굿을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오늘날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 주변에 있는 굿당에 가면 황해도굿을 하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이제는 굿의 지역성이 상실되고 각지의 굿이 혼재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무속]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도 예로부터 많은 무당들이 거주하며 굿을 해왔다. 문학산 주변에서는 문학산 산신령을 위한 도당굿을 인근 마을에서 해왔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명산인 문학산 주위에 있는 굿당에서는 각종 굿들이 행해지고 있으며,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을 비롯한 주변의 주택가에는 많은 무당들이 거주한다. 이들 무당들은 삶 속에서 부딪치는 고민 때문에 찾아오는 시민들의 상담자이자 예언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무속의 특징과 의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무속 의례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만의 특별한 특징이 있는 것은 아니며, 인천의 다른 지역과 대동소이하다. 다만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의 도당산이라고 할 수 있는 문학산이 크게 받들어지고 여러 개의 굿당이 있으며, 주변에 무당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이 특징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