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에 있는 인공 호수.

[개설]

밀양호(密陽湖)는 밀양강의 지류인 단장천에 밀양 다목적 댐을 건설하면서 생긴 인공 호수이다.

[명칭 유래]

밀양호는 밀양 다목적 댐 이름에 따라 명명하였다.

[자연환경]

밀양호는 북쪽 단장면 고례리 향로봉[726.7m]과 남쪽 매봉산[755m] 사이 계곡에 있으며, 밀양호의 만수위는 210m이다. 밀양호의 유입부는 단장천이 밀양시의 경계를 통과하며 북서쪽으로 유로를 변경하는 지점이다. 밀양호는 계속하여 단장천으로 이어진다. 단장천은 동천과 합류하는 경주산 부근까지 북서 방향으로 사행하는 형태로 흐른다. 밀양호에서 단장면 단장리에 이르는 구간은 하도 경사도 매우 급하다.

[현황]

경상남도 밀양시와 양산시, 창녕군 등 3개 지역의 수돗물과 전력을 공급하고 홍수를 조절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된 밀양 다목적 댐은 공사 기간이 1990년에서 2001년까지 총 11년이며 20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밀양 다목적 댐은 높이가 89m, 길이는 535m이며, 밀양호의 유역 면적은 104.4㎢, 저수 용량은 7360만㎥, 홍수 조절량은 600만㎥이다.

밀양호 하류부에는 밀양댐생태공원이 조성되어 각종 조경 시설과 테니스장 등 체육 시설과 주차장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밀양호 전망대와 밀양댐 상류 조류쉼터도 조성되어 있다. 밀양호의 남쪽 경계를 따라 지방도 제1051호선이 개설되어 있다. 이른바 영남알프스의 경관을 보기 위하여 많은 사람이 찾는데, 밀양호의 전망은 밀양호 전망대보다 상류 방향에 있는 용암정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좋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

밀양호 상류부 단장천 3㎞ 구간은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모든 오염 행위가 금지되며 환경부가 상수원의 수질 보전을 위하여 지정·고시하는 수변 지역으로 2022년 9월에 228.77㎢가 지정되었다. 밀양댐의 경우 수자원 개발 정책에서 댐 건설로 발생하는 주변 지역의 사회 문제를 경감하면서 수자원 이용을 극대화한다는 중규모 다목적 댐 개발 정책의 일환으로 입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