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금산리에 있는 철도역.

[건립 경위]

상동역(上東驛)은 1905년 1월 1일 경부선 개통 후 1906년 5월 15일 보통역인 유천역(楡川驛)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변천]

유천역은 1945년 3월 23일 상동면 옥산리에 있던 구 역사에서 지금의 금산리로 이전하였다. 1952년 9월 27일 6·25전쟁 중 유천역사가 소실되었으며, 1956년 1월 12일 현 역사가 신축되었다. 2000년 1월 1일 유천역에서 상동역으로 개칭되었으며, 2004년에는 고속철도 개통을 대비하여 선로가 직선화되었다. 2008년 11월 1일 화물 취급이 중지되었다.

[구성]

상동역사는 지상 1층으로 건축되어 있는데, 주 구조는 벽돌조이며 지붕은 후형 슬레이트 기와이다. 상동역의 대지면적은 6,965㎡, 건축면적과 연면적은 288.2㎡이다. 상동역의 승강장은 2면 4선의 쌍섬식 승강장이다. 상동역사 내에는 역무실, 맞이방, 화장실 등이 갖추어져 있고, 역사 앞에는 광장이 조성되어 있다.

[현황]

상동역은 경부선에 설치된 철도역이며, 서울역에서 372.2㎞, 부산역에서 69.5㎞ 지점에 있다. 상동역은 밀양역과 청도역 사이에 있는데, 밀양역에서는 9.4㎞, 청도역에서는 10.4㎞ 떨어져 있다.

상동역에는 2022년 4월 평일 기준으로 무궁화호가 27회 정차하는데, 상행은 동대구행 7회, 서울행 2회, 대전행 2회 등 총 11회, 하행은 부산행 10회, 마산행 5회, 진주행 1회 등 총 16회이다.

2020년 기준 상동역 무궁화호 여객 승하차 인원은 상행 2만 7478명[승차 7,696명, 하차 1만 9782명], 하행 3만 330명[승차 2만 2170명, 하차 8,160명]이다. 상동역 앞에는 국도 제25호선이 남북으로 관통하며, 인근에 상동빈지소유원지가 있다. 1905년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는 경부선 철도 터널인 밀양 상동터널은 2005년 9월 14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서 2024년까지 상동역사를 연면적 1,369㎡ 규모로 증축하고 육교도 설치하여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