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8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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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密陽 赤龍池 |
영어공식명칭 | Miryang Red Dragon Reservoir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연상1길 31[연상리 394]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정다솜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연상리에 있는 저수지.
[건립 경위]
밀양 적용지(密陽赤龍池)는 조선 전기 무신 박곤(朴坤)[1370~1454]이 축조하였다.
밀양 적용지와 관련하여 이야기가 전한다. 박곤이 어렸을 때 어머니가 물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였으나, 겨울이라 구하기가 어려웠다. 효심이 지극한 박곤은 마을 앞 냇가에 가서 얼음을 깨고 물고기를 잡아 대접하였다. 박곤은 계속하여 어머니에게 물고기를 대접하기 위하여 집 뜰에 방형(方形)의 연못을 파고 물고기를 길렀다. 방형의 연못에는 유난히 비늘이 붉은 물고기가 크게 자라고 있었다. 어느 날 박곤의 꿈에 물고기가 용이 되어 나타나 “그대의 효성이 지극하여 내가 상을 줄 터이니 소중히 간직하라.”라는 말을 남겼는데, 다음 날 꿈에서 깨어 보니 머리맡에 붉은 비늘이 놓여 있었다고 한다. 박곤이 붉은 비늘로 갑옷을 만들어 입고 적과 싸우니 적들이 ‘비룡장군’이라 부르며 도망쳐 왜적을 퇴출하였다고 한다.
[변천]
밀양 적용지는 1997년 12월 31일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구성]
밀양 적용지 근처에는 어변당(魚變堂)이라는 박곤의 생가가 있다. 박곤은 밀양박씨 태사공파(太師公派) 박언부(朴彦孚)의 11대손으로, 1391년(고려 공양왕 3)에 태어났다. 무과에 응시하여 초시·복시·전시를 거쳐 21세에 장원급제하여, 24세 때인 1419년(세종 1)에 순문사(巡問使)로 북방의 성들을 살피고 국방 정책 입안에 참여하였다. 박곤은 40대 중반부터 벼슬에 나가지 않고 귀향하여 밀양 적용지 앞에 어변당을 짓고 여생을 마쳤다.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