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동산리에 있는 분성배씨 입향조를 기리기 위한 문중 회관.

[개설]

모본재(慕本齋)는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동산리 못안마을에 입향한 두암(杜庵) 배규(裵奎)[1698~1758]를 추모하기 위하여 분성배씨 후손 배익중(裵翊重)이 1973년 건립하였다. 1979년 문중에 기증하였고, 1996년 근처에 현대식 콘크리트 건물로 새로 지었다.

[위치]

모본재는 밀양시 무안면 동산리 715-3번지에 있다. 동산리 마을 남쪽 끝에 건물이 있다. 원래는 현재 위치에서 북쪽 50m 위 산기슭에 있었다.

[변천]

모본재는 원래 배익중이 선친을 위하여 1973년 추원재로 건립하였는데, 입향조의 유덕을 기리고 자손들의 회집 장소로 사용하기 위하여 1979년 문중에 기증하였다. 이때 방예손 배문준(裵文準)이 기문을 지어 전후 시말을 소상히 남겼다. 입향조 배규는 중시조 분성군 배원룡(裵元龍)의 15세손이자 1489년 2월 촉석루에서 진주목사 경임, 탁영 김일손, 매계 조위 등 30명과 ‘금란계(金蘭禊)’를 결성한 모당 배계후(裵季厚)의 8세손이다. 약 30년 뒤 추원재가 퇴락하자 개인에게 매각하고 대금으로 마을 어귀에 문중 회관 용도로 새로 지었다. 1995년 기공하여 1996년 7월 준공할 때 재실 이름을 모본재(慕本齋)로 고쳐 편액을 달았다.

[형태]

현재 모본재는 현대식 콘크리트 건물로 새로 지은 건물이다.

[현황]

모본재는 유사를 두어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의의와 평가]

모본재를 통하여 분성배씨의 경상남도 밀양 정착 과정과 향촌 사회의 변동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