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2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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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淸湍齋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양효1길 30-15[양효리 44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하강진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양효리에 있는 연주현씨 입향조를 기리기 위한 재실.
[개설]
청단재(淸湍齋)는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황산리[현 대항리 하항] 입향조인 연주현씨 청단(淸湍) 현석규(玄碩圭)[1430~1480]의 묘소 아래에 후손 현시백, 현원건, 현인건 등이 1983년 건립한 재숙소이다. 재실 이름은 현석규의 호에서 따왔다. 재실 상량식은 1982년 11월 26일 거행하였고, 편액은 연주현씨대종회 명의로 내걸었다.
찬성을 지낸 현석규는 효령대군의 손녀사위로 1460년(세조 6) 문과 급제하여 사헌부 감찰과 집의를 거쳐 1476년(성종 7) 도승지로 특진되었다. 당시 유자광이 임사홍, 박효원과 더불어 현석규를 내치려다 오히려 1478년(성종 9) 경상도 동래로 유배되기도 하였다. 묘소는 전라남도 무안군 양효리 곡량에 있고 1906년(광무 10) 건립한 묘비가 있다. 수백 년간 묘는 실전 상태였다가 칠원군수를 지낸 15세손 현영운(玄暎雲)이 명을 받들어 영남을 시찰하던 중 1902년 『밀양읍지』를 보고 찾아내어 개축하였다.
‘청단재’ 편액은 연주현씨대종회에서 썼다. 청단재 뒤편 선영에서 독립운동가 현정건(玄鼎健)[1887~1932]의 묘가 발견되어 2009년 밀양시에서 안내판을 설치하였다. 현정건의 아버지 현경운(玄擎運)은 현영운의 큰형이다. 현정건의 친동생이 소설가 현진건(玄鎭健)[1900~1943]이다.
[위치]
청단재는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양효리 440번지에 있다. 양효리 마을회관 뒤 서북쪽 방향 위로 50m 정도 가면 건물이 나온다. 재실 오른쪽 산에는 선영이 있다.
[변천]
청단재는 1983년 재실을 지은 후 건물 구조나 위치 변경이 없었다.
[형태]
청단재는 팔작지붕의 목조 건물 1동이고,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문은 일반 가정 주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 대문 형태이다.
[현황]
청단재가 있는 양효리 곡량마을에는 현재 현씨가 한 가구도 남아 있지 않고, 때때로 후손들이 와서 관리하고 있으나 점점 퇴락하는 상태이다. 재실 오른쪽 선영에 독립운동가 현정건의 묘소가 발견되어 사람들의 왕래가 많다.
[의의와 평가]
청단재를 통하여 연주현씨의 경상남도 밀양 입촌 배경을 알 수 있다. 또한 연주현씨 독립운동가 현정건의 집안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