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강경포(江景浦)의 남쪽에 있다 하여 일제강점기에는 남정(南町)이라 하였으며, 1947년 일본식 동명의 변경에 의하여 상업학교와 여학교가 있는 남쪽의 학교촌이라는 뜻에서 남교동이라 부르게 되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은진군(恩津郡) 김포면(金浦面)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상강리(上江里)·환대리(換垈里)·홍교리(虹橋里)의 각 일부와 답대(踏垈)를 병합하고 논산군 강경면에 편입되었다. 1988년 8월 1일 동을 리로 고쳐 남교리라 불렀고, 1931년 4월 1일 강경면이 강경읍으로 승격되었다. 1996년 3월 1일 논산군이 논산시로 승격되면서 논산시 강경읍 남교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남교리의 동쪽에는 강경천이 북쪽으로 돌아 금강에 합류하고, 남쪽에는 강경천의 줄기가 지나 복옥리 옥녀봉 근처에서 강경천과 합류하여 금강에 흘러들고 있다.

[현황]

강경읍의 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304세대에 479명(남자 212명, 여자 26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2008년 12월 기준으로 면적은 0.28㎢이다. 이 중 경지 면적은 0.038㎢로 밭이 0.003㎢, 논이 0.035㎢ 등이다. 시가지에는 상업적 기능체와 주택이 들어서 있고, 자연 마을로는 논터(답대리)·무지개다리(홍교)·웃강경이(상경)·환전터가 있다. 교육 기관은 강경여자중학교가 있고, 강경고등학교와 강상고등학교가 있으며, 주요 기관은 강경읍 사무소와 강경보건지소 등이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등록문화재 제322호인 구 강경공립상업학교 관사가 있는데, 1931년 건축된 교장관사는 일본 목조 형식을 벽돌조로 바꾼 것으로 높은 박공 지붕이 내려오면서 이음지붕형태로 늘어진 것이 특징이다. 입구는 석재마감의 포치를 사용하고 있으며, 외형은 비교적 잘 보존되고 있어 근대 주택사적 가치가 있다. 황산로와 남부에는 국도 23호선인 강경대로가 동서 방향으로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