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4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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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外城山城 |
영어의미역 | Oeseong Sanseong Mountain Fortress |
이칭/별칭 | 외성리 토성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외성리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서정석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외성리에 있는 백제시대 산성.
[위치]
논산에서 대전으로 통하는 국도 4호선을 타고 약 4㎞ 정도 가다 보면 연산면과의 경계 직전에 부적면 외성리 분동마을이 나온다. 외성산성은 분동마을의 뒤쪽에 있는 해발 120m의 토성산에 위치한다.
[형태]
외성산성은 다른 일반적인 산성과 달리 성벽이 안팎으로 남아 있는 이중성(二重城)이라는 독특한 형태로 되어 있다. 산봉(山峰)을 중심으로 테뫼식 산성인 둘레 274m의 내성(內城)을 축조한 후, 그 밖으로 확장하여 이 내성과 이어지는 약 400m의 외성(外城)을 축조하였다.
내성과 외성은 모두 보존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토성은 대부분 성벽이 붕괴되어 흔적만 있거나 성벽의 통과선조차 불분명한 형태로 남아 있는 것이 보통인데, 외성산성에서는 토루의 흔적이 분명히 확인된다. 성벽은 가장 보존 상태가 양호한 곳에서는 높이가 5~6m에 이르기도 한다.
내성은 전체적인 평면형태가 장방형을 이루고 있으며, 성토하여 토루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성 안에는 내호(內壕)가 돌아가고 있다. 내호의 흔적은 동벽과 동남벽에서 뚜렷하게 찾아볼 수 있는 반면에 서벽은 전체가 밭으로 경작되고 있어서 그 흔적이 뚜렷하지 않다. 현재 남아 있는 성벽의 바깥쪽 높이는 약 5m, 안쪽 높이는 약 3m이며, 성벽 상부의 폭도 약 3m에 이른다. 외성도 내성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다만, 서북쪽 성벽은 평탄면을 지나는 구간이어서 그런지 토루가 많이 붕괴되어 내벽(內壁)의 높이는 50㎝에 불과한 정도다.
성과 관련된 부대시설로는 성문과 건물지가 있다. 성문은 남문지가 뚜렷하게 남아 있다. 외성리에서 성에 오르다 보면 제일 먼저 남문지와 만나게 되는데, 약 6m 크기로 성벽이 절단되어 있다. 내성에도 거의 비슷한 위치에 문지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내성은 밭으로 경작되고 있어서 남벽쪽 약 20m 정도가 완전히 유실된 상태다. 이곳에는 외성의 경우와 같이 6m 정도 크기의 성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외성의 서북쪽 평탄면 구간에도 약 4m 크기의 성문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성 안에서 문살무늬가 시문된 토기편 약간이 수습되었다.
[현황]
현재 성 안은 거의 전체가 밭으로 경작되고 있어 성벽이 나날이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외성의 서북쪽은 평탄면 구간이기 때문에 성벽의 흔적만 겨우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
[의의와 평가]
외성산성은 연산천(連山川) 남안의 나지막한 구릉 위에 위치하고 있으나 동쪽으로 황산성, 서쪽으로 황화산성, 북쪽으로는 노성산성과 연결되는 위치에 있다. 외성산성은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기 때문에 황산벌 전투 당시 계백 장군이 머무르던 중영(中營)이 설치되었다는 견해가 제기되었다. 그러나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성의 축성 시기는 물론 황산벌 전투와의 관련성 여부도 지금으로서는 잘 알 수 없다. 1985년 7월 19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7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