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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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恩津縣 |
영어음역 | Eunjin-hyeo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이해준 |
[정의]
조선 전기와 중기 충청남도 논산시 일원에 설치된 행정구역.
[관련기록]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 『여지도서(輿地圖書)』, 『충청도읍지(忠淸道邑誌)』, 『여도비지(輿圖備志)』, 『대동지지(大東地志)』, 『호서읍지(湖西邑誌)』 등의 옛 지리지나 읍지에 기록되어 있다. 기술한 형식과 방식에서 차이를 보이나 연혁, 호구, 군정, 성씨, 전답, 토의, 토공, 약재, 토산, 성곽, 역원, 불우, 인물, 관원, 형승, 산천, 학교, 사묘, 고적, 열녀, 제영 등의 항목에서 은진현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내용]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481)에 의하면 은진현은 동쪽으로는 연산현의 경계까지 8리, 남쪽으로는 전라도 여산군과의 경계까지 17리, 서쪽으로는 석성현과의 경계까지 13리 및 임천군과의 경계까지 25리, 북쪽으로는 이산현과의 경계까지 21리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은진현의 강경포(江景浦)는 금강 하류에 위치해 내륙 수상 교통과 바다의 해상 교통을 연결하는 포구로서, 조선 후기에 전국에서 가장 큰 장시(場市) 중의 하나인 강경장이 형성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당시 강경포에는 충청도와 전라도는 물론 함경도의 물산까지 모여들어 도회지(都會地)를 이루고 있다고 『택리지(擇里志)』에 기록되어 있다.
[변천]
삼국시대 백제 관할 당시에는 덕근군(德近郡)·덕근지(德近支)·득안(得安) 등으로 불렸으며,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 757년(경덕왕 16)에는 덕은군(德殷郡)으로 개칭되어 시진현(市津縣, 현 관촉사 부근)·여량현(礪良縣, 현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운제현(雲梯縣, 현 강경읍)을 영현으로 관할하였다. 고려 전기 덕은군(德恩郡, 현 은진면 소재지~연무대 부근)으로 개칭되었으며, 1018년(현종 9)에는 공주의 속현으로 합속되었다. 조선 전기인 1397년(태조 6) 시진현을 병합해 덕은 감무를 두었고, 1413년(태종 13)에는 현감을 파견했으며, 1419년(세종 1) 은진현으로 개칭되었다.
이후 1646년(인조 24)에 이산현·연산현과 함께 은산현(恩山縣)으로 통합되었다가 1656년(효종 7) 다시 은진현으로 분리·복귀하였다. 1895년(고종 32) 지방제도 개정에 의해 공주부 은진군이 되었다가 1896년에 충청남도 은진군이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은진군이 폐지됨과 동시에 전 관할 지역이 논산군에 편입되었으며, 현재는 논산시 부창동·강경읍·연무읍·은진면·가야곡면으로 재편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