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시에 속하는 법정읍.

[명칭유래]

6·25전쟁이 끝난 후 육군 제2훈련소가 구자곡면 지역에 창설되고, 군인들이 훈련받는 곳이라는 뜻으로 연무대(鍊武臺)라고 명명한 데서 비롯되었다.

[형성 및 변천]

백제와 신라시대 때는 덕은군과 여산군으로 불리다가 고려시대에 시율현·피제현으로 불렸으며, 조선시대에는 대은진현·공촌면으로 불렸다. 그 후 은진군(恩津郡) 구자곡면(九子谷面)으로, 서촌(西村)·무동(武洞)·화석(火石)·마산(馬山)·장등(長登)·소룡(巢龍)·양지(陽地)·죽평(竹坪)의 8개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죽본면(竹本面)의 독각(犢角)·동산(東山)·구방(舊防)·서재(書齋)·용계(龍溪)·신방(新坊)의 6개리와 도곡면의 상동리, 전라북도 여산군 피제면의 신리와 북삼면 교항(橋項)·포변(浦邊)·반리(般里)의 3개리, 합선면(合先面)의 죽평리를 병합하고 논산군에 편입하였다.

1962년 11월 1일 야촌·왕암·삼전은 가야곡면에, 시묘리는 은진면에 넘기고, 전라북도 익산군 황화면(皇華面) 전부, 고내(高內)·마전(麻田)·봉동(鳳洞)·신화(莘花)·안심(安心)·황화정(皇華亭)의 13개리를 병합하였다. 1963년 3월 1일 구자곡면과 황화면이 병합되어 연무읍으로 승격되고, 1996년 3월 1일 논산군이 시로 승격되면서 논산시 연무읍이 되었다. 마산리·죽평리·금곡리·동산리·죽본리·소룡리·양지리·마전리·고내리·황화정리·안심리·신화리·봉동리 등 13개의 법정리와 58개의 행정리가 있으며, 82개의 자연마을에 334개의 반이 있다.

[자연환경]

동쪽으로는 가야곡면, 남쪽으로는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과 익산시 여산면, 서쪽으로는 익산시 망성면, 북쪽으로는 채운면과 은진면에 접하고 있다. 북동쪽에 약간의 구릉지가 있고, 서쪽은 대체적으로 비옥한 평야를 이루며, 남동쪽의 산지에는 저수지와 소류지가 있다. 이들 산지에서는 금강(錦江)의 지류인 강경천(江景川)이 발원하여 평야 지역에 관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현황]

논산시의 중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총 7,035세대에 15,771명(남자 8,024명, 여자 7,74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201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면적은 59.45㎢이다. 이 중 경지 면적은 27.32㎢으로 밭이 7.20㎢, 논이 20.12㎢, 임야 19.44㎢ 등으로 되어 있다. 산업 구조는 농업이 50%를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기타 서비스업이 33%를 차지하며, 마지막으로 광공업이 17%를 차지한다. 주요 농산물은 쌀·고추·콩·감자·참깨를 비롯하여 채소·딸기·사과·포도·복숭아 등의 과일뿐만 아니라 인삼 등을 재배하여 많은 수확을 올리고 있다.

특히, 양돈과 양계는 기업적으로 행해지며, 도축장·정미소·양조장과 식료품·유제품 등의 산업체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또한, 1951년에 창설된 육군훈련소가 있어 갓 입대한 신병들은 대부분 이곳을 거쳐 가고 있다. 교육기관으로 구자곡초등학교, 연무중앙초등학교, 연무초등학교, 황화초등학교, 연무중학교, 연무여자중학교, 연무고등학교, 연무대기계공업고등학교가 있다. 주요 기관으로는 연무읍 읍사무소, 논산경찰서 연무지구대, 연무도서관, 연무역, 연무대우체국 등이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금곡리에 충청남도 기념물 제26호인 전견훤 묘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78호인 금곡서원 등이 있다. 남북 방향으로 가로질러 호남고속도로가 지나고 있고, 인근 도시로 통하는 도로가 발달하여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또한, 천안논산고속도로가 통과하는 등 교통의 요충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