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논산 출신의 효자.

[가계]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숙우, 호는 삼육재. 광산부원군(光山府院君) 김국광(金國光)의 6세손으로 할아버지는 입부(立夫) 김성휘(金成輝)이다.

[활동사항]

김정망은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여 항상 손바닥에 ‘효우(孝友)’ 두 글자를 써 가지고 다니면서 한시도 잊지 않고 보곤 하였다. 어느 날 아버지가 병환이 나서 눕게 되자 온갖 좋다는 약을 백방으로 구해다가 달려 드렸으나 차도가 없자 자신의 손가락을 깨물어 수혈을 하였다. 밤낮으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정성껏 간호하였으나 마침내 운명하고 말았다. 3년간 죽으로 연명하며 시묘살이를 하였다.

[묘소]

묘소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구즉동 금탄동에 있다.

[상훈과 추모]

사후 효성이 조정에 알려져 좌승지로 증직되고 1673년 효자 정려가 내려졌다. 정려는 원래 논산시 양촌면 도평리에 있었으나 후에 양촌면 석서1리 산17번지 하석마을로 이전되었다. 명정 현판에는 ‘효자증통정대부승정원좌승지겸경연참찬관행통훈대부영동현감청주진병관병마절제도위 김정망지려, 숭정후사십육년계축시월십오일명정려(孝子贈通政大夫承政院左承旨兼經筵參贊官行通訓大夫永同縣監淸州鎭管兵官兵馬節制都尉金廷望之閭, 崇禎後四十六年癸丑十月十五日命旌閭)’라고 쓰여 있다. 논산시 부적면 충곡리에 있는 충곡서원에 제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