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1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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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江景金融組合 |
영어의미역 | Ganggyeong Financial Cooperatives |
분야 | 역사/근현대,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김형목 |
[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 지역에 설립되었던 금융 기관.
[설립목적]
강경금융조합은 자본주의적 발전과 더불어 금융 자본의 중요성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함에 따라, 강경 지역 조합원들의 영세한 신용을 결합하여 열악한 금융 상황을 완화시키면서 강경지역의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1919년 3월 31일 설립되었다.
[변천]
1920년 초반 임원진은 조합장 아라마키[荒卷], 이사 사이다[彩田] 등이었다. 1921년 4월 25일 개최된 제2회 정기주주총회는 김관현(金寬鉉) 충남도지사, 카이누마[貝沼] 논산군수, 금융연합조합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제2회 정기주주총회에서 평의원에 선출된 인물은 박춘서(朴春緖), 정흥섭(丁興燮), 이은국(李殷國), 박교원(朴敎源), 송윤서(宋允瑞), 니시시마 도라키치[西島寅吉], 이가 와치[伊賀倭治], 히키치 토라지로[引地寅次郞], 우치무라 메키라[內村米吉], 하야시 히데수케[林秀輔], 다까하시 모헤[高橋茂兵衛], 나까노 사부로[中野三郞], 요시다 우메타로[吉田梅太郞], 마치나가 사다지로[松永定次郞], 카와키 진키치[河木甚吉] 등이었다.
1921년 5월 한 달 동안 강경금융조합의 금융 상황을 살펴보면, 대출금은 전월 조월 97,017원, 본월 대부 48,826원, 본월 회수 50,823원, 월말 현재 95,020원이었다. 예금은 전월 조월 95,193원, 본월 예입 89,980원, 본월 지불 85,432원, 월말 현재 99,750원으로 나타났다.
[주요사업과 업무]
강경금융조합의 주요 사업은 조합원에 대한 대출과 예금 유치였으며, 화물 보관이나 은행 대리 업무도 주요한 영역 중 하나였다. 대부는 보증대부·특별대부·수형대부 등으로 구분되었다. 특별대부는 농사개량자금대부와 특수산업자금대부로 나뉘었다. 농사개량자금대부는 비료·농구·경우(耕牛) 매입 자금에 한정되었고, 특수산업자금대부는 자작농 창정(創定)·점포 및 주택 설비·축우(畜牛) 구입·잠실(蠶室) 자금 등에 한정되었다. 예금은 정기예금·거치예금·저당예금·당좌예금 등 4종이었다.
[활동사항]
강경금융조합은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하여 조선총독부·조선식산은행·금융조합연합회 등으로부터 차입금을 유치하였다. 1931년 10월 말 현재 충청남도 지역 금융조합 차입금은 4,851,000원에 달했다. 조직은 조합장·이사·감사·평의원 등으로 구성되었다.
[의의와 평가]
강경금융조합은 설립 당시 강경지역 상공인과 농민들에게 경제적 편의를 제공하는 기반 조성에 노력하였으나, 일본인 상당수가 임원진에 포진되면서 상업 발달과 농업 발전을 위한 취지와는 달리 식민지배 강화와 더불어 민족자본을 억압·수탈하는 식민통치 조직으로 변질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