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1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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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彩雲金融組合 |
영어의미역 | Chaeun Finance Association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김형목 |
[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에 있었던 금융 기관.
[설립목적]
채운금융조합은 논산지역 조합원 개개인의 영세한 신용을 결합하여 조합이라는 강력한 신용을 만드는 한편, 예금이나 차임금 등으로 될 수 있는 대로 저리의 자금을 획득하여 회원 상호간에 경제적인 향상을 도모하고자 설립되었다.
[변천]
1908년 채운금융조합 설립 당시 조합장은 박상환(朴祥煥)으로 조합원은 논산지역 6개면 1,526명이었으며, 자본금은 8,000원에 불과한 미미한 규모였다. 1921년 4월 조합원수는 400여 명이었으며, 정기총회 내빈으로 군수 카이쇼[貝沼], 오쿠다[奧田] 금융조합연합회이사장, 구수에[久末] 조선식산은행 강경지점장, 모리이후지[森伊藤] 강경금융조합 이사 등 논산지역의 유력인사가 다수가 참여하였다.
정기총회는 매년 4월에 개최하였으며, 일본인 이사는 마츠키 세츠로[松木節郞]이 1920년 7월 26일부터 1924년 11월 15일까지 재직하였으며, 채운금융조합의 조직은 조합장·이사·감사·평의원 등으로 구성되었다. 채운금융조합은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하여 조선총독부·조선식산은행·금융조합연합회 등으로부터 차입금을 유치하였으며, 1931년 10월 말 당시 충청남도지역 금융조합 차입금은 4,851,000원에 달했다.
[주요사업과 업무]
채운금융조합의 주요사업은 조합원에 대한 대출과 예금 유치였으며, 화물 보관이나 은행 대리 업무도 주요한 영역 중 하나였다. 대부는 보증대부·특별대부·수형대부 등으로 구분되었다. 특별대부는 농사개량자금대부와 특수산업자금대부로 나누었으며, 농사개량자금대부는 비료·농구·경우(耕牛) 매입자금으로, 특수산업자금대부는 자작농 창정(創定)·점포 및 주택 설비·축우(畜牛)구입·잠실(蠶室)자금 등에 한정되었다. 예금은 정기예금·거치예금·저당예금·당좌예금 등 4종이었다.
[의의와 평가]
1908년 3월 5일 설립된 채운금융조합은 설립 초기 강경 지역 상공인과 농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기반을 구축하였으나,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면서 일본인 상당수가 임원진에 포진하고 경제적인 수탈을 위한 기구로 변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