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15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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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蘇鎭亨 |
영어음역 | So Jinhyeong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의병·독립운동가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성동면 개척리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이시경 |
[정의]
일제강점기 논산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활동사항]
소진형은 1886년 6월 19일 전라북도 익산군 왕궁면 광암리 464번지에서 출생하였다. 이후 충청남도 논산군 성동면 개척리 298번지로 이주하였다. 공주농업학교를 졸업하고 논산에서 약종상을 운영하던 중 안종운과 같은 서당에서 동문수학한 안종운과 함께 대한광복회에 가입하였다.
1919년 소진형은 우재룡·안종운·권영만 등과 함께 전국의 부호들을 대상으로 군자금을 모집하여 상하이[上海]에 수립된 임시정부를 지원할 것을 협의하였다. 그리하여 임시정부 및 독립군정서 명의의 군자금모집 요구장 19통을 작성하여 충청남도 논산 지역 부호들에게 우송하였다. 요구장을 배포한 결과 논산의 부호인 김재엽·김유현으로부터 총 6200원의 군자금을 수령하여 임시정부에서 군자금 모집을 담당하는 김규일에게 전달하였다.
1920년 군자금 모집을 더욱 조직적으로 펴기 위해 동지인 장응규를 상해에 파견하였는데, 장응규는 임시정부로부터 국내에 주비단(籌備團)을 조직할 것을 의뢰 받고 귀국하여 같은 해 6월 서울 연지동 경신학교 교정에서 심영택을 단장으로 주비단을 결성하였다. 이때 소진형은 주비단의 부단장을 맡아 군자금 모집에 힘썼는데, 장응규로부터 임시정부에서 발행한 공채증권 5천 원 분을 교부받아 2천 원 분을 조경준에게 전달하고 나머지 3천 원 분을 이종근에게 교부·매각하여 독립운동 자금으로 조달하였다.
그 후 공채증권의 매각이 여의치 않게 되자 무력 투쟁을 전개하기 위하여 폭탄제조와 입수에 노력하였다. 1920년 12월 전라북도 군산에서 활동하던 중 주비단 조직이 발각되어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1921년 12월 22일과 1922년 4월 13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았으며, 징역 5년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1936년 1월 25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1982년에 건국포장이 추서되었고,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