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논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사항]

양기하는 구한말에 공주군수를 역임하였으며, 1910년 일제 강점이 시작되자 만주로 망명하면서 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 1919년 3·1운동 이후에는 남만주에서 조직된 대한독립단에 가입하여 교통부장을 맡아 활동하였으며, 1920년에는 광복군사령부 선전부장, 정보국장으로 항일운동에 참여하였다. 1921년에는 상하이[上海]로 가서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태평양회의가 개최되었을 때는 한국독립 청원서에 서명하고 태평양회의 외교후원회 재무간사로 임명되어 활동하였다. 같은 해 6월에는 국민대표회 기성위원회의 집행위원을 맡았다.

1922년에는 한국노병회(韓國勞兵會) 발기총회에 참여하여 기초위원에 선임되었으며, 1924년 통일군정부인 참의부에 협력하다가 1927년 참의부 제3행정구 위원장과 교육위원장을 맡아 활동하였다. 1930년 전후에는 조선혁명당에 참여하여 혁명군을 조직한 후 무장 항일투쟁을 전개하였다. 1931년 혁명당 간부의 긴급중대회가 개최되어 정치부장으로 선출되었는데, 이 때 일본 경찰의 습격을 받고 피신하였다. 1932년 관전현에서 주둔하던 중 일본과 만주 군경대의 습격을 받아 전투를 벌이다 전사하였다.

[상훈과 추모]

1963년 국민장에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