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2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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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自然災害 |
영어의미역 | Natural Disaster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구 |
[정의]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태풍·홍수·호우·폭설·가뭄·지진·황사·적조 등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연 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재해.
[개설]
자연재해는 기상·지변·생물 등에 급격히 나타난 자연 현상 때문에 입는 재난으로, 인간들에 의해 일어나는 인재(人災)와 크게 구별된다. 산업혁명 이전에는 자연재해가 전체 재해의 거의 전부였으나, 산업혁명 이후로 인재의 비중이 커졌다.
[호우]
호우란 일반적으로 큰비와 같은 뜻으로 사용되며, 특히 단시간에 많은 양이 내리는 비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논산 지역의 홍수에 의한 자연재해 발생 빈도를 살펴보기 위하여 논산 지역과 가까운 부여군과 대전광역시의 여름철 강수량 경년 변동(10여 년 이상에 걸쳐 비교적 단조로운 상승 또는 하강이 일어나는 자연 현상의 변화)을 분석하였다.
부여군은 1987년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제외하고 큰 홍수가 없었음을 알 수 있다. 그에 비하여 대전광역시는 강수량의 경년 변동이 크게 나타나고 있어, 홍수와 가뭄에 의한 기상재해가 빈번함을 알 수가 있다. 이 두 지역의 중간에 있는 논산시의 경우는 대전광역시보다는 홍수의 발생 빈도가 낮고, 부여군보다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논산시 주변에 발생한 호우에 의한 기상재해는 1987년 7월 22일(부여군: 517.6㎜, 보령시: 267.1㎜)과 1995년 8월 25일(보령시: 361.5㎜)에 발생한 것이 대표적이다.
[태풍]
폭풍우는 주로 저기압에 의해 발생하는데, 저기압에는 온대 저기압과 열대 저기압이 있다. 태풍은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 중에서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17m/s 이상의 상한 폭풍우를 동반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충청남도 지역에 발생한 태풍에 의한 피해는 2000년 8월 23일~9월 1일 사이에 우리나라 중부 지역을 지나간 프라피룬(Prapiroon)에 의한 것이다. 프라피룬이 통과할 때 기록된 최대 풍속은 서산시를 지날 때의 33.6m/s이었다. 1일 강수량은 논산시에 가까운 군산시가 645㎜, 보령시가 555㎜를 기록하였다.
[가뭄]
가뭄은 어떤 지역의 작물 성장이나 물 공급에 영향을 줄 정도로 물 수지에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는, 비정상적인 건조한 날씨가 아주 오랫동안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가뭄의 정도는 수분 부족 정도, 기간, 가뭄 피해 지역의 크기 등으로 판단된다. 20세기 들어 우리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준 가뭄이 발생한 해는 1939년, 1968년, 1978년, 1982년, 1994년, 2000년, 2001년이다. 이 중에서도 1939년, 1994년, 2000년, 2001년의 가뭄은 식수가 부족할 수준의 물 부족을 초래했다.
1982년의 가뭄은 충청도 이남과 경상도 지역에서 극심하여, 낙동강은 본류를 제외하고 모든 지류가 고갈되었다. 2001년의 가뭄은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극심했던 가뭄으로 3월부터 5월까지 우리나라의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24.9(충주)~377.6mm(서귀포)의 분포로 평년 강수량의 12~74% 수준에 불과하였다. 논산시 지역도 평년 강수량의 20~30% 정도로 매우 건조한 상태를 보였다.
[낙뢰]
낙뢰란 구름과 지면 사이의 방전 현상을 말한다. 논산시와 가장 인접한 부여군의 낙뢰 발생 빈도는 8월 144회, 7월 109회로 부여에서 발생한 총 빈도수의 약 60%를 차지하며, 12월에는 2회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대전광역시는 부여군에 약 3배 이상의 낙뢰 발생 빈도수를 나타내고 있다. 논산 지역도 대도시인 대전광역시보다는 부여군과 유사한 빈도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개]
안개는 시정 장애뿐 아니라 대기 오염과 결합하여 스모그 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최근 자동차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안개가 중요한 기상 장애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대전광역시와 부여군 지역의 안개는 가을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겨울에 가장 적게 발생한다.
부여군에서는 대전광역시보다 약 3배의 안개 발생일수를 나타내고 있는데 연별 안개일수를 보면 부여군은 1990년에 가장 많았고, 대전광역시는 1999년에 가장 많았다. 대전광역시와 부여군의 월별 안개 발생일수로 볼 때 논산 지역도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안개가 많이 발생하고, 겨울에 적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진]
지진은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지각 변동으로서 급격한 단층 운동에 의한 단층 지진, 화산 활동에 의한 화산 지진, 지반의 함몰에 의한 함락 지진 등이 있다. 1978년 9월 이후 충청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총 64회에 이르고 있으며, 1995년 전까지는 연 1~6회 발생하다가 최근에는 연 2~8회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논산 지역에는 1999년 7월 17일 15시 22분 논산시 서쪽 약 10㎞ 지역(위도 36.2, 경도 127.0)에서 진도 2.9, 2000년 5월 26일 21시 41분(위도 36.2, 경도 127.1 지역) 진도 2.4, 2000년 11월 5일 21시 39분 논산시 동쪽 약 10㎞ 지역(위도 36.2, 경도 127.2)에서 진도 2.2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최근 들어 논산 지역의 지진 발생률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설해]
설해는 단시간 내에 많은 눈이 내림으로써 발생하는 재해, 많은 눈이 장기간 쌓여 발생하는 적설해(積雪害), 비탈면에 쌓여 있는 눈이 중력에 의해 비탈면을 따라 굴러 내리는 눈사태에 의한 재해 등이 있다.
논산 인접 지역의 경우 1981년 1월 15일 천안시에 30.4㎝의 눈이 내렸으며, 1983년 11월 17일 부여군에 23.7㎝, 2001년 1월 6일 대전광역시에 25.2㎝의 눈이 내렸다. 서산시와 부여군의 경우 1972년부터 2000년까지 대설주의보 이상의 눈이 내린 날은 12월과 1월에 각각 1.0회와 1.14회이고, 2월에 0.4회와 0.3회이다. 따라서 논산 지역에도 이와 유사하게 매년 12월과 1월에 각각 1~2회 정도 설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2월과 11월에도 설해의 가능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