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24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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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河川 |
영어의미역 | Streams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지훈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지역에서 육지 표면의 자연 수계를 따라 물이 흘러 형성된 물길과 계류.
[개설]
논산시의 수계는 금강 본류와 금강으로 흘러드는 지류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금강의 지류들은 거의 계룡산지와 대둔산지로부터 발원하여 남류한 후 논산천에 모여 강경읍 부근에서 금강 본류로 흘러든다. 따라서 수계망은 대체로 수지상(樹枝狀)을 이루고 있으며, 주변에는 넓은 충적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특징]
논산시에 있는 하천의 총 연장은 약 75㎞이다. 유로 길이에 비하여 많은 지류를 갖고 있어서 유역 면적이 넓으며, 일부 산간지의 천수답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수자원이 풍부하다. 논산시를 흐르는 하천들은 상류에서는 왕성한 침식력을 보이나, 중류 이하에서는 거의가 해발 60m 내외의 낮은 구릉성 평탄지를 흐르는 평형 하천인 까닭에 유속은 완만하고 수지상을 이룬 전형적인 천정천(天井川)을 이루고 있다.
논산시에서는 이와 같이 여러 하천들이 자유 사행을 한 흔적으로 곳곳에서 우각호와 배후 저습지 등 구하도의 잔재를 볼 수 있다. 천정천을 따라 축조된 인공 제방으로 어느 정도 하천의 범람을 막고는 있으나 하천의 토사 퇴적률이 높아 수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논산시의 수계는 크게 논산천 수계, 석성천 수계, 강경천 수계, 갑천 수계로 분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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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의 수계망도
[논산천 수계]
논산천은 총 연장 약 4.8㎞인 직할 하천으로 논산시의 중앙부를 관통하면서 노성천, 연산천, 왕암천, 인천천 등을 지류로 하는 논산평야의 근간이 되는 하천이다. 전라북도 완주군 우주면 왕사봉(718m)에서 발원하여 장선천·인천천 등의 이름으로 흐르다가 탑정저수지를 지나 왕암천과 합쳐지고 논산대교 상류 약 700m 지점에 이르러 가장 큰 지류인 노성천과 만난다.
노성천은 논산천과의 합류점 상류 약 4㎞ 지점에서 연산천과 만나는데 논산평야의 충적지는 대체로 이 두 지류의 합류점과 탑정저수지에서 넓게 펼쳐지기 시작한다. 논산천의 유역 면적은 약 535㎢에 달하며, 과거 유량이 적어 금강하굿둑이 건설되기 전에는 조석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았다.
논산천은 원래 곡류 하천으로 유로가 불규칙하였으나 1940년대 이르러 유로가 반듯하게 펴지고 양쪽 기슭에 제방이 축조되었다. 과거의 유로는 제방 바깥쪽의 곳곳에 우각호 모양의 구하도로 남아 있다가 1970년대 이후 경지 정리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대부분 매립되었다.
1. 노성천 유역
노성천은 총 유로 연장 약 3.1㎞로 계룡산 서쪽 계곡 및 널티고개에서 발원하여 월암천·중장천·월산천·용두천·주천 등의 지류와 합류하여 본류를 이루며, 논산시 대교동에서 연산천과 합류하여 논산천을 이룬다. 노성천 하곡 서쪽에는 월산천 외에 큰 지류는 거의 없고, 대부분의 큰 지류들은 하곡 동쪽의 계룡산 서편에서 발원하는데, 이유는 하곡 동쪽 산지가 서쪽 산지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노성천의 수계망에는 북남, 북동~남서, 북서~남동 등 방향의 선구조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북남 방향의 선구조는 노성천의 본류에서 잘 나타난다. 노성천은 월암천부터 논산천과 합류하는 하류까지 이 방향을 유지한 채 거의 직선상으로 흐른다. 북동~남서 방향의 선구조는 노성천 동쪽 계룡산에서 발원하는 중장천·용두천·주천 등의 주요 지류에서 잘 나타난다. 중장천은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갑사 계곡에서 발원하여 북동~남서 방향으로 흘러 노성천과 합류한다. 용두천은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 신원사 계곡에서 발원하여 북동~남서 방향으로 흘러 노성천과 합류한다. 주천은 신원사 계곡 남쪽 상월면 상도리 귀심골에서 발원하여 북동~남서 방향으로 흐르면서 북남 방향으로 평행하게 흐르는 5개의 지류들과 합류한 뒤 노성천과 만난다.
북서~남동 방향의 선구조가 나타나는 월산천은 공주시 계룡면 죽곡리에서 발원하여 북서~남동 방향으로 직선상으로 흐르다 논산시 상월면 월오리에서 노성천과 합류한다. 수계망도를 살펴보면, 노성천은 화강암 지역의 하천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수지상 수계망의 형태를 보인다. 이 패턴은 지류들이 본류에서 나뭇가지처럼 뻗어나간 것이 특색이며, 암석이 등질적이고 특정한 지질 구조가 결여된 지역에 보편적으로 발달한다.
2. 연산천 유역
계룡산 줄기인 향적산과 국사봉(國事峰, 대명리 소재) 동쪽 산기슭에서 발원하여 계룡시 엄사면 광석리·유동리·도곡리 일대에 곡저평야를 형성한 후 공주~논산 간 구조곡을 개석(開析)하는데 이곳에서 가장 왕성한 침식력을 보인다. 그러나 연산천은 이 계곡을 지나고 나면 곧 평행 하천이 되어 흐르다가 부적면 덕평리에서 왕덕천과 합류하고, 광석면 항월리 부근에서 노성천과 합류하여 논산천으로 흘러든다.
연산천 상류 지역인 계룡시 엄사면 향한리·도곡리·광석리 일대는 북남, 동서, 북서~남서 등 여러 방향의 지류가 발달해 있다. 연산천의 중류 지역인 연산면 화악리에서 연산리 구간의 지류들은 북서~남동 방향으로 흐른다. 연산천이 동서 방향으로 흐르는 관동리와 표정리 구간에는 북남 방향으로 흐르는 여러 개의 지류가 합류한다. 연산천의 지류인 왕덕천은 북서-남동 혹은 북남 방향으로 흐르면서 국사봉(國事峰, 대명리 소재)과 함지봉 서편에서 발원한 여러 지류와 합류한다. 이와 같은 연산천의 수계망은 수지상 수계망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연산천의 하곡은 북남 방향의 상류로부터 연산리에 이르는 구간에서는 비교적 좁은 직선상의 곡지를 이루며 비교적 좁은 곡저평야가 발달하였다. 직각으로 꺾이는 동서 방향의 구간에서는 점차 넓어져서 상류부보다 훨씬 넓은 곡저평야를 이루고 있다. 연산천 하곡을 중심으로 양쪽 기슭의 곡저평야, 주변의 분지 및 산록 단구 등의 지형이 발달하였고, 왕덕천은 연산천에 비해 규모가 작은 하천이지만 상대적으로 넓은 곡저평야가 발달해 있다.
3. 왕암천 유역
왕암천은 가야곡면 왕암리 부근에서 발원하여 가야곡면 북서부 일대에 곡저 충적지를 형성하고, 연속해서 은진면과 부적면의 경계를 이루면서 북서쪽으로 흘러 논산시 대교동 근처에서 논산천으로 흘러든다. 왕암천 상류부에는 하천 유역을 따라 배후습지 및 하안단구면에 나타난다.
4. 방축천 유역
방축천은 연무읍 동산리 담배산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는 한 지류와 은진면 시묘리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흐르는 또 하나의 지류 등 두 줄기의 상류가 연무읍 북동부 일대에 곡저 충적지를 형성한 다음, 은진면 새터 근처에서 합류한다. 이어 은진면 남부와 채운면 동부 일대의 침식 평탄면을 이루면서 논산천으로 흘러든다.
[강경천 수계]
강경천은 유로 연장 약 7.6㎞, 유역 면적 약 125㎢의 작은 하천이다. 강경천 수계는 연무읍, 채운면, 강경읍 일대의 넓은 평탄지를 사행하는 강경천과 그 지류 유역으로 발원지는 함박봉과 주변 산지이다. 즉 함박봉에서 발원하여 서류하는 마산천과 연무읍 고내리·황화정리의 내부 산간지에서 흘러내려 북서쪽으로 흐르는 황화천이 연무읍 모청 부근에서 합류하여 북서류한다.
강경천은 다시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의 용화산에서 발원하여 서류하는 여산천과 전라북도 망성면 무형리에서 합류한 다음, 익산시 낭산면에서 발원한 어랑천과 채운면 평촌 부근에서 합류하고 강경읍을 거쳐 논산천을 만나 금강으로 흘러든다. 원래 금강으로 직접 흘러들었으나 1940년대의 하천 개수 사업에 의하여 논산천으로 하구가 옮겨졌다.
특히 강경천은 논산시의 어느 하천보다도 유로 변경이 현저하여 지금도 채운면의 평촌 부근과 강경읍에서 심하게 곡류했던 흔적이 일부 남아 있다. 강경천 연안에는 유역 분지에 비하여 충적지가 매우 넓게 발달하였다. 금강하굿둑 공사 이전에는 연무읍 안심리의 두화 부근까지 조석의 영향이 미쳤다.
[석성천 수계]
석성천은 성동면과 부여군 석성면 사이를 남서류하여 금강으로 흘러드는 유로 연장 15㎞, 유역 면적 약 150㎢의 작은 하천이다. 주요 지류는 우교천과 하관천 등이 있다. 우교천은 공주시 이인면 성정산에서 발원하여 공주시 탄천면과 논산시 노성면의 경계를 이루며, 남류하다가 광석면 중리에서 석성천과 합류한다. 하관천은 공주시 탄천면에서 발원하여 남동류하면서 부여군 초촌면을 지나 광석면 중리에서 석성천과 합류한다. 지류와 합류한 석성천은 이곳에서 부여군 초천면과 논산시 광석면의 경계를 따라 남서류하여 논산시 성동면 우곤리에서 금강으로 흘러든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석성천 연안의 충적지가 자주 수해를 입는다. 석성천 하구 가까이에 있는 석성교 지점의 골짜기가 좁은데다가 직각으로 유로를 만들어 홍수 유출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1950년대 말경에 성동면 우곤리의 구릉지를 절단하여 우회하던 유로를 바로잡았으나 절단부의 하곡이 좁아 집중호우가 내리면 금강이 역류하여 여전히 홍수 유출이 원활하지 못하다.
[갑천 수계]
갑천 수계는 크게 신도천 유역과 벌곡천 유역으로 나눌 수 있다. 신도천 유역은 갑천의 상류로서 계룡산 남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신도안에서 부채꼴 모양의 지류를 모아 갑천에 연결되는데, 계룡시 두마면 두계리를 거쳐 대전광역시 기성동에서 감입곡류를 한다. 벌곡천은 대둔산과 금산의 오태산 계곡에서 발원하여 왕성한 침식력으로 벌곡면 일대의 산간 곡지를 빠져나와 대전시 기성동 갑천의 감입곡류부 입구에서 합류한다. 벌곡천의 중류부 감입곡류 지역에서는 하도 안에 포인트 바(point bar) 성격을 띠는 습지와 범람원 등이 모식적으로 나타나며, 상류부에서는 하안단구면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