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2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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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黃山郡 |
영어음역 | Hwangsan-gu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고려/고려 |
집필자 | 강종원 |
[정의]
삼국시대 충청남도 논산 일원에 설치된 통일신라의 행정구역.
[개설]
백제의 행정구역이었던 황등야산군이 신라의 삼국통일 이후 경덕왕에 의해 황산군으로 개칭된 것이다.
[관련기록]
『삼국사기(三國史記)』, 『고려사(高麗史)』,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 『여지도서(輿地圖書)』, 『충청도읍지』, 『여도비지(輿圖備志)』, 『대동지지(大東地志)』, 『호서읍지(湖西邑誌)』 등의 옛 지리지나 읍지에 기록되어 있다.
[내용]
삼국통일 이후 지방제도의 정비를 위해 새로운 군현의 설치와 더불어 전국 지명을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백제시대의 황등야산군이 황산군으로 개칭된 것이다. 『삼국사기(三國史記)』지리지에 기록된 관련 내용을 보면 “황산군(黃山郡)은 본래 백제의 황등야산군(黃等也山郡)으로 경덕왕이 개명하였다. 지금의 연산현(連山縣)이며, 영현(領縣)이 둘이다. 진령현은 본래 백제의 진현현이며, 경덕왕이 개명하였는데, 지금의 진잠현(鎭岑縣)이다. 진동현(珍同縣)은 본래 백제의 현이었는데 경덕왕이 주군명을 고친 후 지금까지 그대로이다.”라고 되어 있다.
이를 해석하면 고려시대의 연산 지방은 삼국시대 백제의 황등야산군이었는데 신라 경덕왕 때 황산군으로 개명하였으며, 진잠현과 진동현이 이에 속해 있었다는 것이 된다. 그리고 고려시대에 연산군(連山郡)으로 부르게 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고려사(高麗史)』지리지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도 비슷하게 기록되어 있다.
[변천]
신라의 삼국 통일 후인 757년(경덕왕 16)에 황등야산군에서 개칭된 황산군은 고려시대에는 연산군으로 개칭되었으며 1018년(현종 9년) 공주 임내에 병합되기도 했다. 조선 전기인 1413년(태종 13)에는 연산현이 되었으나 1646년(인조 24) 유탁 등이 연산·이산(尼山)·은진(恩津) 세 고을에서 봉기하였다가 붙들려 처형되는 일이 발생하고 이 일로 세 고을은 하나로 합쳐져 은산(恩山)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 후 1656년(효종 7)에 다시 복귀하였다.
1895년(고종 32) 지방제도 개정에 의해 공주부 연산군이 되었다가 1896년 충청남도 연산군으로 변경되면서 군내(郡內), 식한(食汗), 내적(內赤), 외성(外城), 부인처(夫人處), 적사곡(赤寺谷), 두마(豆磨), 벌곡(伐谷)의 9개 면을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연산군이 폐지됨과 동시에 논산군의 연산, 부적, 양촌, 벌곡, 두마의 5개 면으로 재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