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 오십천, 마읍천, 가곡천 등지에 서식하는 기러기목 오리과의 조류.

[개설]

원앙은 오리과 새 가운데 수컷이 가장 화려한 깃털을 자랑하며, 암수 두 마리가 항상 함께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텃새이다.

[형태]

원앙은 오리과의 중형 조류로, 수컷과 암컷의 색이 다르다. 번식기가 되면 수컷에게 아름다운 장식깃이 생긴다. 번식 기간이 지나면 아름다운 갓깃이나 뺨의 장식깃도 떨어져서 온몸이 암컷과 비슷한 색이 된다. 암컷은 전반이 회갈색이고, 가슴과 옆구리에는 굵은 회색얼룩이 줄지어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두 마리가 항상 함께 다닌다고 하여 금실 좋은 부부를 일명 ‘원앙부부’라고 한다.

[생태 및 사육법]

4월 하순부터 7월까지 주로 나무 구멍을 이용하여 번식한다. 도토리를 가장 좋아하지만 농작물, 육상곤충, 식물성 먹이도 먹는다.

[현황]

하천 상류 계곡의 개울가, 숲속의 고인 물 등지에서 생활한다. 삼척 지역에서는 주로 겨울철에 오십천, 마읍천, 가곡천 등지에서 관찰되는 종이다. 다른 겨울철새 등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