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지역에서 제조하는 삼척 지역 특산물.

[개설]

또바기 된장은 삼척두타산 인근에서 재배한 콩을 가마솥에서 삶아 메주로 만들고 발효시켜서 정월장을 만든다.

[연원 및 변천]

2004년에 50가마의 메주를 띄운 것이 또바기 된장의 시초가 되었다. 또바기 된장은 2015년에 발효 기간이 단축된 저온 숙성 된장으로 특허 등록을 하였으며, 대표 박수정은 2015년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되었다. 2017년 현재 또바기 된장은 매년 된장 2000㎏, 청국장 1000㎏, 간장 1000㎏을 생산하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또바기 된장은 매년 12월이 되면 수확한 콩 가운데 벌레 먹은 것과 깨진 것 등 불량 콩은 빼고 예쁜 콩만을 골라 장작불을 지핀 가마솥에 푹 삶은 다음 5~6시간 뜸을 들인다. 나무틀에 천을 깔고 짓이긴 콩을 담아서 네모 메주를 만들고, 짚으로 만든 새끼로 하나씩 꼬아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나란히 매달아 말린다. 설을 지내고 하얀 메주 곰팡이가 피어오르면 물에 깨끗이 씻어서 따뜻한 햇볕에 말린 다음 항아리에 가득 재워 넣는다. 그리고 3년 동안 간수를 뺀 천일염을 물에 녹인 후 열흘쯤 기다려서 소금물 속에 뻘이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한 번 더 걸러 준 뒤에 염도를 맞춘 소금물을 광목에 받쳐서 항아리 가득 채운다. 마지막으로 고추와 대추, 그리고 벌겋게 달군 숯을 항아리에 넣은 다음 흰 광목으로 항아리 아가리를 덮는다. ·

[현황(관련 사업 포함)]

또바기 된장용 메주에서는 메주와 함께 된장, 청국장, 간장 등이 생산된다. 주문 생산을 받거나 직거래로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또 또바기 콩사랑에서는 전통장 담그기, 장아찌 담그기 등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체험 기간은 3~11월, 체험 시간은 1~2시간 이내이다. 체험비용은 1인당 1만 5000~2만 5000원이다. 체험 활동 인원은 단체의 경우 10~50명, 가족 단위는 3인 이상 가능하다. 체험 활동 신청은 예약제로 진행된다. 부속 체험으로 장독대 견학(전통장 알기), 청국장 요구르트, 구운 계란, 된장 바비큐 등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