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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밟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615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기도 성남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안수현서종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장소 다리밟기 - 경기도 성남시
성격 세시풍속
노는 시기 음력 1월 15일

[정의]

경기도 성남시에서 정월대보름에 다리를 밟던 세시풍속의 하나.

[내용]

다리밟기 는 답교놀이, 답교, 다리빼앗기 등으로도 불리며 정월대보름에 동일한 발음의 다리[橋]를 밟으면 일 년 동안 다리[脚]가 아프지 않고 일 년 열두 달의 액(厄)을 면한다는 속신이 전해져 성행하였다. 귀천과 남녀노소를 가르지 않고 하는 놀이로 양반댁 아낙네와 부녀자들은 복잡하고 소란한 정월대보름을 피하여 전날이나 뒷날에 다리를 밟기도 하였다. 다리의 모양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다리밟기를 하였다. 다리밟기는 후에 다리빼앗기 놀이나 연희로 발전하였는데, 이 놀이가 너무 격렬해지면서 다치는 사람도 있어 한때는 나라에서 금지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놀이 방법]

옛 경기도 광주에서는 보름날 새 옷으로 갈아입고 인근 다리에서 다리밟기를 하였다. 부녀자들은 음식물을 냇물에 던져 복을 빌었으며, 남자들은 풍물을 앞세우고 무동(舞童)을 세우기도 하였다. 다리 위 또는 다리 근처에서 술자리를 베풀며 함께 어울렸는데, 이와 같이 다리밟기는 흥겨운 놀이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다리밟기를 마치고 나서 입고 있던 저고리의 동정[襟]을 뜯어 엽전(葉錢)과 함께 싸서 다리 한구석에 놓아 두거나 다리 아래로 던져 버리는 신앙적 행위도 있었다.

[현황]

경기도의 농촌 지역에서는 다리밟기를 각자가 하거나, 어른이 아이들을 데리고 하는 일도 있었다. 이때에는 돌싸움, 횃불싸움, 쥐불놀이 등도 하였으므로 마을의 청소년들이 집단적으로 몰려다니면서 다리밟기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은 성남 지역에서 다리밟기 놀이가 행해지는 마을을 찾을 수는 없지만 어른들의 기억에 의하면 다리빼앗기 놀이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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