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의 자연환경과 풍속, 사적 등을 경험하며 유람하는 일.

[개설]

서산시에는 131㎞의 해안선, 가로림만의 갯벌, 서산AB지구의 철새 도래지, 가야산 등의 자연 자원이 있다. 또한 충청남도의 북서부에 돌출한 태안반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예로부터 대륙 문화 수입과 교류의 장으로 다양한 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포 문화권의 중심지로 다양한 역사·문화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대산항과 서해안고속국도 등 교통망 확충으로 인하여 중국과의 교류, 수도권과의 거리 단축으로 인해 관광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대산일반산업단지와 서산테크노벨리 등 대규모 산업 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산업 관광 지역으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서산시의 관광 자원을 자연 자원, 역사·문화 자원, 축제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자연 자원]

서산시의 자연 자원으로 내포 지방의 명산인 가야산을 꼽을 수 있는데 높이 678m이며, 남연군 묘, 가야사 터, 개심사 등 백제 초기 사찰의 문화 경관과 산수리 계곡, 용현계곡 등 수려한 계곡의 자연 경관이 어우러져 있다. 그 외에 도비산, 팔봉산, 부춘산 등 높지 않지만 아름다운 산들이 있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과 등산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부남호와 간월호 주변은 어패류가 풍부하여 철새 136종, 2만 5826개체가 찾아오는 철새 도래지이다. 서산시에서는 부석면 창리 일대 24만 4197㎡ 면적에 체험 학습 공간인 천수만 생태공원을 조성 중에 있다.

[역사·문화 자원]

역사·문화 자원으로 국가 지정 문화재는 국보 1개, 보물 7개, 사적 2개, 중요 민속문화재 2개 등 12개와 전통 사찰 8개, 문화재 자료 18개를 보유하고 있다. 충청남도 지정 문화재는 유형 문화재 7개, 공예품 1개, 무형 문화재 2개, 충청남도 기념물 4개로 총 14개를 보유하고 있다. 1963년 사적 제116호로 지정된 서산 해미읍성(瑞山 海美邑城)은 고려 후기부터 심각해진 왜구의 해안 지방 약탈을 막기 위해 조선 태종~세종 시기에 충청병마도절제사영을 축조한 것으로 성 둘레에 탱자나무를 심어 태장성이라고도 불린다.

1652년 충청병마도절제사영이 청주로 이관되면서 해미현 관아가 옮겨왔으며, 내포 지방의 군사 통제를 하던 감영장이 배치되었던 지역이다. 성벽의 높이는 4.9m, 성벽 상부 폭은 2.1m, 동서남북 네 곳의 성문 중 남문은 아치모양의 홍예문(虹霓門)으로 이루어져 있다.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유적이 많이 남아있으며 1974년에 동문과 서문이 복원되었다.

[축제]

서산시에서는 많은 축제들이 열리고 있다. 5월 말에는 중앙호수공원에서 서산 출신인 고려 말 조선 초의 천문학자 유방택[류방택, 柳方澤]을 기리기 위해 류방택 별축제를 여는데 물로켓 발사 체험, 에어로켓 발사 체험, 열기구 체험, 이동 천문대 및 보조 망원경 관측 등 천문학과 관련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6월 초순·중순에는 해미읍성 문화 축제가 있으며, 6월 중순에는 팔봉산 감자 캐기 체험 축제, 10월에는 서산 천수만 세계 철새 기행전이 개최되고 있다. 매년 11월 초에는 서산시 고북면 가구리 일대에서 국화 축제가 열린다. 국화 작품 전시, 서산볏가릿대놀이, 농악 등 전통 문화 공연, 식용 국화 따기 체험, 고구마 수확 체험, 공예품과 국화차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체험 관광이 가능한 13개 농원과 9개 마을이 있으며 부석사와 서광사에서 템플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다. 7월부터 12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에는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는데 매회 40명을 대상으로 서산시청에서 10시에 출발하여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서산 보원사지~개심사~서산 해미읍성을 운행하며, 약 여섯 시간이 소요된다. 2009년 『통계연보』에서 서산시 5개 관광지의 관광객 수는 422만 1869명으로 기록되고 있다. 방문객이 가장 많은 찾는 월은 4월 55만 6364명, 5월 48만 7371명, 8월 48만 779명 순으로 나타난다. 가장 적게 찾는 월은 11월 18만 7427명, 12월 24만 5808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