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예천동에 있는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성당.

[설립 목적]

서산 지역은 박해기 이후로 천주교 신자들의 수효가 많은 지역이었으므로 비교적 이른 시기인 1908년 서산성당이 설립되었다. 이후 서산 지역에는 여섯 개의 성당이 세워졌는데 처음에는 지역의 큰 공소를 중심으로 신부가 파견되어 성당이 설립되었으나 점차 도심 지역으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신자 분포도 읍내의 신도시 중심으로 확대되었다. 서산 예천동성당은 읍내 지역에 늘어나는 신자와 인구에 대하여 효과적인 사목(司牧)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충청남도 서산 읍내 지역에는 1937년 동문동으로 이전한 서산 동문동성당과 1987년 서산 동문동성당에서 분리된 서산 석림동성당이 있었다. 이후 도시가 확장되고 신자수가 증가면서 2004년 1월 8일 읍내 지역에서 세 번째로 서산 예천동성당이 서산 동문동성당과 서산 석림동성당으로부터 분리 설립되었다. 같은 해 2월 12일 제1대 이명상 주임 신부가 부임하였다.

2004년 3월 21일 서산시 읍내동 소재 상가를 임대하여 집회소로 사용하였다. 2005년 7월 서산시 예천동 1071-2번지에 부지를 마련하였으며 2006년 1월 26일 새 부지 내에 조립식 성당이 완공되면서 첫 미사를 보았다. 2008년 2월 3일 제2대 주임 최교성 신부가 부임하였다. 2010년부터 성당 신축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황]

2010년 기준 성당에 소속된 신자 수는 1,553명이다. 관할 구역은 서산시 예천동, 읍내동, 갈산동 일부, 인지면, 부석면, 팔봉면 일부이다. 여기에 오랜 역사를 가진 금학리공소와 부석공소도 속해 있다.

[의의와 평가]

일찍부터 많은 교우촌 및 공소가 자리 잡고 있었던 서산 지역은 그동안 대부분 외곽 지역의 큰 공소를 중심으로 성당이 설립되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서산 예천동성당은 설립의 중심이 공소 지역이 아닌 도심 지역이었고, 그 시기도 서산 지역에서 가장 늦었다. 이는 신자층의 분포가 인구 이동 추이에 따라 도심에 집중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산 예천동성당의 설립은 서산 지역의 신자 분포 변화의 일면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