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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독호 전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893
한자 龍湫篤湖傳說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5년연표보기 - 『서산의 지명사』에 수록
관련 지명 용추독호 -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백사장
성격 전설|용못전설
주요 등장 인물 용|선비|서산군수
모티프 유형 신성 공간|기우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서 용못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2005년 이은우가 집필하고 서산시에서 발행한 『서산의 지명사』에 수록되어 있다. 그 외 『충청도읍지(忠淸道邑誌)』, 『호서읍지(湖西邑誌)』에도 기록되어 있다.

[내용]

대산읍 독곶리 백사장에 한 호수가 있는데 이를 용추독호(龍湫篤湖) 또는 덕호(德湖)라고 한다. 아울러 마을에서는 이 못에 용이 산다하여 용못이라고도 부른다. 이 못은 아무리 가물어도 못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깊이 또한 매우 깊어 명주실꾸리 몇 개를 풀어 넣어도 끝없이 들어간다고 한다. 일설에는 항금산(亢金山) 큰 굴의 밑과 또 난지도(蘭芝島)의 용못이 마주 뚫렸다고 한다.

예로부터 비가 오려고 하면 이 연못의 물이 부글거리며 뒤집히고, 비가 내릴 때에는 용이 꼬리를 치며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또 근처에 소를 매어 놓으면 소가 연못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고 하는 이야기도 전한다. 따라서 사람들은 이 연못을 신성한 것으로 여겼다. 한 예로 옛날 선비들은 이 연못이 성스럽고 귀중한 못이라 하여 덕호 또는 독호(篤湖)라고 했다 한다. 또한 옛날 가뭄이 심할 때에 서산군수가 이곳에 와서 기우제를 지냈다고도 한다. 지금은 연못이 거의 메워지고 일부만 남아 있다.

『호서읍지』에는 “용못은 항금산 동쪽에 있는데 가뭄을 당할 때마다 술과 과일 그리고 생 돼지로 기우제를 지내고, 돼지머리를 물속에 던지고 나면 문득 비가 내린다.”고 적고 있다.

[모티프 분석]

「용추독호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신성 공간, 기우 등이다. 「용추독호 전설」독곶리 용못의 용과 그와 관련된 일화를 바탕으로 결구되어 있다. 아울러 용을 대상으로 비를 부르는 기우 의식의 사례를 볼 수 있다. 곧 수신(水神)인 용을 통하여 가뭄을 해소하기 위한 의례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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