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죽내리 명칭은 죽동마을과 내동마을에서 유래했다. 죽동(竹同)마을은 근방에 노송과 대나무가 많다고 하여 ‘대죽골’이라 부르다가 1910년부터 ‘죽동’이라 불리고 있다. 내동(內洞)마을은 병자호란 때 각지에서 피난 온 사람들이 은거하면서 깊은 골짜기에 숨어 사는 곳이라 하여 ‘냇골’이라 부르다가 이를 한자로 옮기면서 ‘내동’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봉성(鳳城)마을은 옛날에 백학(白鶴)이 많이 찾아와 서식한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형성 및 변천]

죽내리(竹內里)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장성마을·죽동마을·봉정마을·내동마을·누정마을을 통합하여 순천군 황전면 죽내리로 개설되었다.

1949년 전라남도 순천시와 전라남도 승주군이 분리되면서 승주군 황전면 죽내리가 되었다. 1995년 도농통합 정책에 의해 순천시와 승주군이 통합되면서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죽내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죽내리는 황전면의 북서부에 위치한다. 죽내리 북쪽으로 전라남도 곡성군 죽곡면, 동쪽으로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봉덕리와 월산리, 남쪽으로 황전면 수평리와 황학리, 서남쪽은 순천시 월등면과 접하고 있다. 북부와 서부를 봉두산[753m] 자락이 둘러싸고 있으며 황전천 유역에 위치하여 언덕과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봉두산에서 발원한 죽산천이 남동쪽으로 흘러 황전천으로 합류하며, 죽내리의 남부에 작은 실개천이 합류하여 황전천으로 흘러든다. 저수지로 내동저수지와 봉성저수지가 있다.

[현황]

죽내리 면적은 7.23㎢이며, 경지면적은 0.797㎢[논 0.587㎢, 밭 0.210㎢]이다. 2019년 8월 31일 기준으로 인구는 83가구, 160명[남 88명, 여 72명]이다. 죽내리에는 2개의 행정리가 있으며, 죽동마을과 봉성마을은 죽동리, 내동마을은 내동리에 속한다.

전주-순천-여수를 잇는 국도 17호선이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죽내리를 지난다. 문화유산으로는 전라남도 기념물 제172호로 지정된 순천죽내리유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