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0349 |
---|---|
한자 | 順天竹內里遺蹟 |
영어공식명칭 | Archaeological Site in Juknae-ri, Suncheon |
영어음역 | Archaeological Site in Juknae-ri, Suncheon |
영어공식명칭 | Archaeological Site in Juknae-ri, Suncheon |
분야 | 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죽내리 26-2 |
시대 | 선사/선사,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박성탄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96년 2월 - 순천죽내리유적 조선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 시작 |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97년 1월 - 순천죽내리유적 조선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 완료 |
문화재 지정 일시 | 1999년 7월 5일 - 순천죽내리유적 전라남도 기념물 제172호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순천죽내리유적 전라남도 기념물 재지정 |
현 소재지 | 순천죽내리유적 -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죽내리 26-2 |
원소재지 | 순천죽내리유적 -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죽내리 26-2 |
성격 | 생활유적|분묘유적 |
면적 | 0.02㎢ |
소유자 | 순천시 |
관리자 | 순천시 |
문화재 지정 번호 | 전라남도 기념물 |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죽내리에 있는 구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 생활유적 및 삼국시대 분묘유적.
[위치]
순천죽내리유적은 순천시 황전면 죽내리 일원으로 동경 127도 26분 21초, 북위 35도 6분 39초에 해당한다. 순천죽내리유적은 황전면 죽내리 황월주유소의 맞은편 산기슭 양지바른 언덕이다.
[형태]
순천죽내리유적은 섬진강의 한 지류에 자리하여 넓게 보면 지리산 생태계에, 좁게는 길이 18.5㎞의 황전천 유역을 둘러싼 소규모 분지에 속한다. 발굴 지역은 황전천 쪽으로 완만하게 비탈진 산기슭으로, 밭으로 경작되거나 경주최씨의 묘역에 포함되어 있다. 순천죽내리유적은 지층의 제4기 퇴적물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황전천 서쪽 구릉 말단부를 중심으로 한 2단구(段丘)면에 있다.
[현황]
순천죽내리유적은 1996년 2월부터 1997년 1월까지 조선대학교박물관에 의해 발굴조사가 시행되었다. 순천죽내리유적은 제2단층에 있다. 가장 아래층은 하안퇴적층으로 마지막 간빙기에 형성되었으며, 그 위로는 사면기원퇴적 점토층으로 마지막 간빙기 초기부터 현재까지 퇴적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 결과 구석기시대 4개 문화층, 청동기시대 문화층, 삼국시대 문화층이 확인되었다.
구석기시대 문화층의 맨 아래층[중기구석기시대]은 약 6만 5천 년 전보다 이른 시기로 추정되며, 맨 위층은[후기구석기시대] 1만 4천 년 전 무렵으로 추정된다. 1문화층에서 발굴된 석기는 596점이고, 2문화층의 석기 수는 340점, 3문화층은 95점, 4문화층은 3,126점으로 몸돌, 격지, 조각돌과 부스러기, 잔손질 석기와 자갈돌석기 그리고 서로 붙는 석기들을 포함하고 있어 ‘석기제작터(Workshop)’로 이용되었음을 보여준다. 석기의 수가 많은 1·4문화층은 ‘장기 캠프(Base camp)’, 그리고 2, 3문화층은 ‘임시 캠프(Temporary camp)’ 기능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청동기시대 문화층에서는 집자리[住居址] 2기가 파손된 채 드러났는데, 타원형으로 가운데 작업구덩이와 양 끝에 기둥구멍이 파인 형태이다. 대형 모룻돌과 숫돌, 긴목항아리[長頸壺], 구멍무늬그릇[孔裂土器] 등이 출토되었다.
삼국시대 문화층에서는 돌덧널무덤[石槨墓] 7기가 조사되었다. 쇠낫[鐵鎌]과 쇠도끼[鐵斧], 가락바퀴와 그릇이 함께 출토되었으며, 중형 칼과 쇠종 방울[鐵鐸] 그리고 굽다리단지[有蓋臺附甕]와 병 및 8개의 잔, 수정 구슬과 유리구슬, 금동귀걸이 등 다양한 유물이 확인되었다. 만들어진 시기는 5~6세기로 짐작된다.
[의의와 평가]
순천죽내리유적은 약 5m 두께의 퇴적 속에 구석기, 청동기, 삼국시대의 물질 자료가 정연한 층위를 이루며 간직되어 있다. 특히 전라남도에서 중기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고 있었음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것으로서 전라남도 역사의 출발 시점을 수만 년이나 끌어올린 의미깊은 유적이다. 이에 1999년 7월 5일 순천죽내리유적은 전라남도 기념물 제172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남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