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04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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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順天仙巖寺先覺國師道詵眞影 |
영어공식명칭 | Portrait of State Preceptor Seongak in Seonamsa Temple, Suncheon |
영어음역 | Portrait of State Preceptor Seongak in Seonamsa Temple, Suncheon |
영어공식명칭 | Portrait of State Preceptor Seongak in Seonamsa Temple, Suncheon |
분야 | 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02]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장모창 |
제작 시기/일시 | 1805년 - 순천 선암사 선각국사 도선 진영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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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06년 12월 29일 - 순천 선암사 선각국사 도선 진영 보물 제1506호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순천 선암사 선각국사 도선 진영 보물 재지정 |
현 소장처 | 선암사성보박물관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02] |
원소재지 | 선암사진영당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02] |
성격 | 진영 |
작가 | 도일 |
서체/기법 | 견본채색 |
소유자 | 순천 선암사 |
관리자 | 순천 선암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성보박물관에 있는 선각국사 도선의 진영.
[형태 및 구성]
선각국사(先覺國師) 도선(道詵)[827~898]은 신라 말기 동리산문(桐裏山門) 계통의 선승으로 선암사를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선각국사 도선은 15세 때 월유산 화엄사에서 출가하였으며 화엄교학을 공부하다가 혜철(惠哲) 문하에 들어가 선법(禪法)을 익혔다. 지리와 음양학에 매우 밝았으며 선암사를 세울 때 1철불(鐵佛), 2보탑(寶塔), 3부도(浮屠)를 세웠다고 한다. 순천 선암사 선각국사 도선 진영은 화면 하단에 묵서로 ‘가경 십년 을축 칠월일 화공 도일비구(嘉慶十年乙丑七月日畵工道日比丘)’이라는 화기가 기록되어 있어 가경 10년, 즉 1805년(순조 5)에 화공(畵工) 도일(道日)이 그린 것임을 알 수 있다. 정유재란 이전 선암사에 국사전(國師殿)이 건립되어 있어 이미 조선 전기부터 선각국사의 초상화를 봉안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순천 선암사 선각국사 도선 진영은 세로 132.5㎝, 가로 106㎝의 비단 바탕에 채색하여 그린 것으로, 중앙에 선각국사가 우측을 바라보며 의자에 앉은 전신교의좌상(全身交椅坐像)이다. 오른손은 주장자를 잡고 있으며, 왼손은 왼쪽 무릎 위에서 손바닥을 위쪽으로 한 채 엄지와 약지, 소지를 구부리고 있다. 화면 오른쪽 위에는 주색(朱色) 바탕에 흑색으로 ‘이창주도선국사지진영(二刱主道詵國師之眞影)’이라는 화제(畵題)가 적혀 있고, 화제 좌측으로 전당혜근(錢塘惠勤)의 찬문이 적혀 있다. 그리고 왼쪽 아래에 화기(畵記)가 기술되어 있다.
[특징]
순천 선암사 선각국사 도선 진영의 얼굴은 영롱한 눈매, 듬직한 주먹코, 꽉 다문 입, 여기에 이마와 입가의 주름살을 그려, 학식과 수행이 높은 경지에 이르렀던 초로의 고승의 풍모를 잘 나타내고 있다. 장삼과 가사에는 먹 선과 흰색 선을 중첩하고, 붉은색 가사에는 흰색으로 당초문[덩굴무늬]과 초화문을 반복적으로 그렸으며, 가사의 모서리의 첩(貼)에는 금박을 붙여 입체감을 주었다. 목과 양쪽 손목에는 백삼(白衫)이 드러나 있다.
순천 선암사 선각국사 도선 진영은 배경과 벽면은 바닥을 따로 구분하지는 않고 있으나 직사각형 돗자리를 펼쳐놓아 바닥임을 표현하고자 했다. 의자 오른쪽으로는 높은 경상 위에 직인통이 놓여 있다. 이는 도선국사가 사용한 것으로 전하는 3개의 직인통이 선암사에 전해져 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바닥의 돗자리나 답상(踏床)으로 바닥임을 나타내고자 하였으나 불안정하게 표현되었다. 순천 선암사 대각국사 의천 진영과 비교했을 때 일부 소품 구성에서 차이를 보일 뿐 화풍은 유사한데, 이는 같은 해에 한 화사에 의해 조성되어 봉안되었기 때문이다. 순천 선암사 선각국사 도선 진영은 2006년 12월 29일 보물 제1506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순천 선암사 선각국사 도선 진영은 순천 선암사 대각국사 의천 진영과 함께 19세기 초기 고승 진영의 특징은 물론 앞 시대의 양식적 특징도 잘 전해주는 당시 최고 수준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순천 선암사 선각국사 도선 진영의 제작 시기와 화사를 알 수 있어 조선 후기 불교회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