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0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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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흙고개, 흑고개, 토현(土峴)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토현리|금성면 만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전구간 |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사곡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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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만천리~사곡면 토현리 |
성격 | 고개 |
높이 | 185m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만천리와 사곡면 토현리를 연결하는 고개.
[명칭 유래]
흙이 많이 쌓여 있어 이름 붙여졌다 한다. 흙고개, 흑고개, 토현(土峴)이라고도 한다.
[자연 환경]
흘고개는 북쪽의 340m 고지와 남쪽의 320m 고지 사이의 낮은 안부로 높이가 185m이다. 흘고개는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오토산[475m]에서 이어지는 능선과 남쪽의 금성산[531m], 비봉산[671.8m]에서 뻗어 나온 산자락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
흘고개의 동쪽 계곡은 남대천으로 흘러들어가는 소하천의 최상류부에 해당되며, 서쪽 계곡은 쌍계천으로 유입되는 산마천의 발원지이다. 따라서 이 고개는 남대천과 쌍계천의 유역을 구분 짓는 분수계이다.
흘고개 주변의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 불국사 관입암군인 산성 암맥이며, 규장암이나 석영 반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화성암은 의성에 널리 분포하는 퇴적암에 비하여 침식과 풍화에 대한 저항력이 크므로 흘고개와 주변 지역의 높이가 높은 특성을 보인다. 흘고개를 중심으로 북동쪽으로 단층선이 발달하고 있고, 이 단층선을 따라 침식과 풍화가 발생하여 낮은 안부인 흘고개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흘고개 주변 지역의 산지는 소나무가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일부 참나무류와 혼합림을 이루기도 한다. 검은댕기해오라기, 물레새, 소쩍새 등이 서식하고 있다.
[현황]
흘고개는 의성군 금성면과 사곡면을 구분하는 행정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고개를 중심으로 동쪽은 사곡면, 서쪽은 금성면에 속한다. 흘고개는 금성면 만천리, 제오리, 학미리 등지의 주민들이 사곡면을 오가거나 사곡면 토현리, 작승리 등지의 사람들이 금성면을 오갈 때 주로 이용한다.
흘고개에는 현재 지방도 930호선[공룡로]이 통과하고 있다. 흘고개의 북쪽 사면은 도로를 개설하는 과정에서 만든 기반암이 노출된 단애를 따라 철조망이 쳐져 있으며, 남쪽에는 도로를 따라 느티나무 묘목이 심겨져 있다.
주변에는 의성군에서 유명한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금성산과 비봉산 그리고 의성 제오리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가 있어 흘고개를 지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오토산, 금성산, 비봉산 등의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등산로로 활용되기도 한다. 특히 오토산~흘고개~금성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나 오토산~흘고개~비봉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