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조선 시대 역촌(驛村)으로 가는 길목으로서 고을 원님이 이 마을을 지나다가 산수가 좋아 자주 쉬어 갔는데, 고을 원님이 머무는 집이 있었다는 뜻에서 원당(元堂)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다릿골은 마을 앞 도로에 다리가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약 600년 전 의성 김씨가 개척하여 음지에 있는 마을은 음지 혹은 음원(陰元)으로 불리었고, 마을 앞을 흐르는 내를 경계로 하여 음원과 대치한 양지 바른 곳은 양지동 또는 양원동(陽元洞)으로 칭하여 오다가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의성군 의성면 원당동이 되었다. 1940년 11월 1일 의성면이 의성읍으로 승격되면서 의성군 의성읍 원당동이 되었으며, 1988년 5월 1일 군 조례 제1225호에 의거하여 원당리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북서쪽은 높이 150m 내외의 구릉성 산지로서 북서 계절풍을 막아주며, 남동쪽은 남대천이 흐르면서 만들어진 충적 평야 지대이다. 원당리에서 가장 깊은 계곡의 선상지에 윗골 마을이 위치하고 있으며, 윗골의 남서쪽으로 가파른 산을 등지고 양지편에 양원 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윗골에서 원당교를 건너면 높이 145m의 산이 마을의 남쪽을 막고 있는 음원 마을이 있다.

[현황]

원당리는 2011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총 231가구에 454명[남자 230명, 여자 224명][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원당 1리, 원당 2리, 원당 3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 마을로는 다릿골, 교동, 음지가 있다. 동쪽으로 도서리, 북동쪽으로 후죽리, 북쪽으로 철파리, 북서쪽으로 안평면, 신월리, 서쪽으로 봉양면 분토리, 남쪽으로 용연리와 면하고 있다.

남동쪽으로 국도 5호선과 국도 28호선이 지나고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벼농사를 주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원당 1리에서는 양계업을 많이 하고 있으며, 원당 2리에서는 마늘 재배가 성하다. 의성 김씨가 많이 살고 있는 마을이다.

남대천 주변에 2003년 의성 하수 종말 처리장이 설립되어 의성군 의성읍 일원에서 발생하는 생활 하수 및 오수 등을 효과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수질 오염 방지와 주민 보건 위생의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주민 시설로는 원당 1리 마을 회관, 원당 2리 마을 회관, 원당 3리 마을 회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