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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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方下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방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마강열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방하(方下)는 산세가 방아 같이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방아실, 방하실이라고도 부른다.
도적골은 사람들이 도씨 부부의 효성에 감동하여 마을 앞에 효자비를 세웠는데 세월이 흘러 후세인들이 도씨의 효심을 기리기 위하여 성 ‘도’자와 자취 ‘적’자를 따서 도적골[都蹟谷]이라 하였다 한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의성군 단촌면의 지역으로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의성군 단촌면 방하동이 되었다. 1988년 5월 1일 군 조례 제1225호에 의해 방하동을 방하리로 개칭하였다.
[자연 환경]
남쪽에 성황당산(城隍堂山)이 있고 남북으로 뻗은 긴 골짜기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서쪽 산지의 작은 골에서 소하천이 발원하여 하화천으로 흘러간다.
[현황]
방하리는 단촌면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현재 면적은 9.2㎢이며, 총 104가구에 204명[남자 104명, 여자 100명][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의성읍과 경계를 하고, 서쪽으로는 안평면, 남쪽은 의성읍·안평면, 북쪽은 세촌리·하화리와 이웃하고 있다. 자연 마을로는 방하, 강적골, 붉은디, 강구 등이 있다. 동쪽으로 국도 5호선이 지나고 있다. 특용 작물로 고추를 주로 재배하고 있다.
도적골의 효자비는 약 300년 전 도씨 부부가 노부를 모시고 이곳에 살고 있었는데 평소 부부는 효성이 뛰어났다고 하며 어느 봄날 도씨 부부가 마을 앞에서 김을 매다가 도씨 부인이 점심을 준비하러 집에 가본 즉 노부가 노망하여 잠재워 놓은 아기를 닭으로 오인하여 삶아 버렸다. 집에 돌아온 며느리가 이를 알고 죽은 아기를 광속에 감추고 기르고 있던 닭을 잡아 시부에게 고아드리고 점심을 가지고 밭으로 가니 남편이 점심을 늦게 가져온다고 꾸중을 하자 부인이 사실을 남편에게 고함에 남편이 감동하여 점심 주리를 이고 있는 부인에게 수없이 절을 하거늘 부인이 남편의 절을 받고 있으니 마음이 편치 못해 점심 광주리를 내려놓고 마주 절을 하고 있을 적에 의성 현령이 안동에 행차하는 도중 이 광경을 목격하고 사실을 알아본 즉 도씨 부부의 효성에 감동하여 마을 앞에 효자비를 세우게 하였다. 세월이 흘러 비바람에 갈려 닳아서 비문의 내용은 알아볼 수 없으나 비석은 현존하고 있다.
방학정(放鶴亭)은 경순왕의 21대손인 퇴은(退隱) 김천손(金天遜)이 이곳에 입향하여 세거했으므로 자손들이 그의 유덕을 추모하여 지은 정자이다. 건축 연대는 알 수 없으나 1943년에 중건하여 의성 김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