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신평면 중율리, 단촌면 구계리, 의성읍 팔성리 일대에 있는 왜가리 집단 서식지.

[개설]

경상북도 의성군 신평면 중율리, 단촌면 구계리, 의성읍 팔성리 일대에는 왜가리가 대규모로 서식하고 있다. 매년 신평 왜가리 축제가 개최되고 있으며, 왜가리 전통 생태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 또한 벌이고 있다. 왜가리는 의성군을 상징하는 군조이기도 하다.

[생물학적 특성]

왜가리 는 몸길이 76㎝, 날개 길이 42~48㎝, 꼬리 길이 16~18㎝, 몸무게 1.1~1.3㎏ 정도 크기의 새이다. 온몸이 회색이며 갈색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2월 초순 입춘 무렵부터 추석을 전후한 때까지 서식하며, 번식 후에는 한반도 중남부 지역으로 이동한다. 소택지·습지·논·개울·하천·하구부 등 연안에서, 침엽수와 활엽수의 교목림에 집단 서식한다. 8~30m 높이의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며,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 사이에 한번에 4~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주로 어류를 먹고 살며, 그밖에도 개구리·뱀·작은 새·곤충류·새우·들쥐 등 다양한 동물을 먹이로 삼는다. 동북아시아 및 동아시아에 서식하다.

[자연환경]

신평면 중율리 왜가리 서식지는 광산천이 흐르고, 주변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이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은 왜가리의 먹이인 개구리·뱀·작은 새·곤충류·새우·들쥐 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왜가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수들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촌면 구계리는 갈라산과 등운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산세가 높고 구계리를 흐르는 망률천의 수질이 좋으며, 자연환경의 훼손이 적어 왜가리가 많이 도래하는 지역이다. 의성읍 팔성리는 의성읍과 멀지 않은 곳으로 교통이 발달해 있으며, 자연환경의 훼손이 적다. 많은 개체는 아니나 일부 왜가리가 도래하고 있는 지역이다.

[현황]

중율리의 왜가리 서식지는 청학 마을 부근 하천변이다. 이곳에 도래하는 왜가리의 개체 수는 2,000~5,000여 마리에 이르러 한반도 최대 규모이다. 의성군은 왜가리를 군의 상징인 군조로 지정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왜가리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하여 신평면 중율리 왜가리길 1185번지 일대를 왜가리 집단 도래 지구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이 일대가 왜가리 집단 도래 지구로 지정된 것은 2008년 12월 23일이며, 보호구 지정 존속 기간은 2008년 12월 23일부터 2017년 12월 22일까지 9년간이다.

왜가리 가 새끼를 낳고 활동하는 5월 중순에는 신평 왜가리 축제가 개최된다. 지금은 폐교된 안평 초등학교 중율 분교장에서 2012년까지 6회째 축제를 개최하였다. 의성군은 왜가리라는 자연 환경 콘텐츠를 활용하여 중율리 청학 마을 일대에 생태 마을을 만들고 천연 관광지로 조성하고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계리의 왜가리 서식지는 구계리 산222번지 일대의 안망천 하천변이다. 이 서식지는 야생 동물 보호 구역 애호 지구로 중율리 왜가리 서식지와 마찬가지로 2008년 12월 23일 지정되었으며, 존속 기간은 2008년 12월 23일부터 2017년 12월 22일까지 9년간이다. 애호 지구는 야조 관찰, 탐조 등으로 학생들에게 조수 보호 애호 사상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정되는 구역이다.

팔성리의 왜가리 서식지는 팔성리 산1번지 일대로, 야생 동물 보호 구역 유치 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유치 지구는 도시 주변에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하여 조수를 유치할 필요가 있는 지역을 말한다. 왜가리가 대규모로 도래하지는 않지만 의성의 도시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