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613 |
---|---|
한자 | 義城觀德洞石造菩薩坐像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목촌길 107[관덕리 889]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황정숙 |
문화재 지정 일시 | 1979년 1월 25일 - 의성관덕동석조보살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36호로 지정 |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의성관덕동석조보살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2년 - 의성관덕동석조보살좌상 도난 불두 회수 |
현 소장처 | 의성관덕동석조보살좌상 -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관덕리 889 |
성격 | 석불 |
재질 | 석재 |
크기(높이) | 높이 98㎝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관덕리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석조 보살상.
[개설]
의성관덕동석조보살좌상은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목촌길 107[관덕리 889]에 있다. 보물 제188호로 지정된 의성 관덕리 삼층 석탑과 함께 보호각 안에 봉안되어 있는 석불 좌상이다. 마을 주민들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이 일대에 옛날에는 사운사(思雲寺)라고 불리는 절이 있었다고 하는데, 폐사된 후 방치되었으며, 1992년에는 불상의 머리를 도난당했다가 신녕 고개에서 찾아오기도 했다고 한다. 의성관덕동석조보살좌상은 1979년 1월 25일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3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의성관덕동석조보살좌상은 오랜 시간 노천에 노출되었던 탓인지 훼손과 마모가 심하다. 목 부분은 잘려나간 것을 다시 올려 놓은 상태이며, 얼굴은 자연 풍화에 인위적인 훼손까지 더해져 코 부분만이 남아 있고, 눈과 입은 위치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심하게 마멸되어 있다.
현재는 대좌와 광배 없이 불상만 남아 있는 상태이며, 불상의 전체 높이는 98㎝이다. 불상 뒷면에 길이 7㎝, 가로 6.5㎝, 세로 7㎝의 방형 구멍이 뚫려 있는 것으로 볼 때, 별석으로 제작된 광배가 끼워져 접합되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가슴 앞에 있는 목걸이와 U자형의 장식, 팔찌를 통해 보살상임을 알 수 있다.
보살상의 머리카락은 작은 소라 모양을 붙여 놓은 듯한 나발(螺髮)로 정수리에는 육계(肉髻)가 작지만 분명하게 표현되어 있다. 한때 도괴되었던 머리를 다시 붙여 두었으나, 목에는 삼도(三道)가 뚜렷하게 남아 있다. 눈은 파이고, 코는 떨어져 나가고, 입은 흔적만 남는 등 안면의 훼손이 너무 심하여 전체적인 인상을 확인하기 어려우나, 이마는 좁은 편이고 얼굴형은 가름한 편이다.
법의는 양 어깨를 감싸며 내려오는 통견(通肩)으로 어깨를 감싸고, 가슴에 밀착되어 흘러내려 결가부좌(結跏趺坐)한 다리를 감싸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매우 얇게 몸에 밀착된 것처럼 표현되어 있으며, 하체에서는 양 다리 사이로 부채꼴 형태의 옷 주름을 만들고 있다. 가슴 중앙에는 영락(瓔珞) 장식이 길게 드리워져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짧은 영락들이 여러 개 표출되어 있다. 손 모양은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하여 결가부좌한 왼쪽 무릎 위에 얹었고, 오른손은 들어 올려 손바닥을 몸 안쪽으로 하여 오른쪽 어깨와 가슴 사이에 자연스럽게 배치하였는데, 손가락 부분의 훼손이 너무 심해서 정확히 수인(手印)은 알 수 없다.
[의의와 평가]
전체적으로 결가부좌(結跏趺坐)한 신체에 나타난 안정감, 얇은 통견의(通肩衣) 속으로 비치는 부드러운 굴곡, 갸름한 얼굴 등에서 8세기 통일 신라 불상의 양식적 특징이 잘 나타나고 있다. 비록 마모가 심하지만 가슴 중앙의 영락(瓔珞) 장식 등 섬세한 조각 솜씨가 뛰어난 작품으로, 신라 시대 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