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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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義城聖堂 |
이칭/별칭 | 천주교 의성 성당,천주교 안동 교구 의성 성당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후죽1길 21[후죽리 502-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하창환 |
설립 시기/일시 | 1956년 - 의성 공소 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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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칭 시기/일시 | 1960년 2월 10일 - 의성 공소 의성 성당으로 승격 |
현 소재지 | 의성 성당 -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후죽리 502-1 |
성격 | 성당 |
전화 | 054-834-1781 |
홈페이지 | 의성 성당(http://cafe.daum.net/cauisungca)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후죽리에 있는 천주교 안동교구 소속 성당.
[개설]
의성군 동부 지역에 천주교가 처음 전파된 것은 1934년으로 추정된다. 당시 의성군 의성읍 후죽동의 김경조 가족과 의성군 의성읍 도서동의 이복우 가족이 의성 공소의 신자였다고 한다. 이듬해인 1935년 대구 명치정에서 정영수와 홍성술이 각각 도서동과 의성군 봉양면 도리원으로 이사를 오면서 4가구의 20명에 가까운 신자가 모이게 되었다. 그런데 1937년 이복우 일가가 경주로 이사를 간 후 모두들 흩어지고 정영수만이 남아 예천 본당에서는 의성읍 내의 공소를 폐지했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1954년 손진순이 군 복무 중 세례를 받고 제대 후 의성읍 내에서 신자를 만나지 못하다가 안동 성당의 박 베드로 신부로부터 김경조가 있다는 말을 듣고 그와 함께 폐지된 공소를 다시 세웠다. 어렵게 만난 그들은 1956년 김경조의 집에서 다른 신자들과 함께 공소 예절을 드리게 되고, 그것이 지금 의성 성당의 시초가 되었다.
[변천]
의성 공소가 제자리를 찾기 전에는 읍내 신자들이 한 달에 한 번 정도 영천 본당에 가서 미사에 참여하였다. 이에 영천 본당 이명우 신부가 공소 건축 부지를 물색하여 1957년 의성읍 후죽리에 공소 부지를 마련하였다. 이듬해 기와집 1동을 재차 구입하고, 영천 본당의 신자인 하영재를 의성 공소 전교 회장으로 임명하여 공소 예절을 주관하게 하면서부터 공소로서의 면모를 조금씩 갖추게 되었다.
당시는 6·25 전쟁이 막 끝난 뒤라 미국 가톨릭 구제회(NCWC)가 제공하는 구호 물자는 서민들의 생계 유지와 전후 복구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입교하여 1960년에는 50여 명이 한꺼번에 세례를 받고, 예비자도 200여 명에 이르렀다. 이처럼 교세가 급속히 성장하자 1959년 7월 24일에 성당을 착공 그 해 12월 15일에 축성식을 가졌다. 의성 공소가 점차 본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자 가톨릭 대구 교구에서는 1960년 2월 10일 영천 본당 소속의 의성 공소를 본당으로 승격시켰다.
성당으로서의 굳건한 토대를 마련하게 되자 내부적으로는 신앙심을 더욱 다지고, 외부적으로는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1965년에 설립된 본당 최초의 쁘레시디움인 ‘죄인의 의탁’과 1966년 무료 시약소의 설립이 그러한 활동을 가능하게 한 단체들이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인권 회복과 정의 구현을 외치다 투옥된 민주 인사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한 것은 사회의 변화에 따른 성당의 대처라고 해야 할 것이다.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어 1980년대에 들어 부정 선거 고발, 잘못된 농정에 대한 농민들의 시위인 ‘소몰이 행진’의 후원 등이 있었다. 그러는 사이 교회 내부적으로는 1980년에 신용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1984년부터 준비해온 새로운 성전의 건립이 2002년에 결실을 맺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의성 성당은 의성군의 동부 중심에 자리하면서 인접한 봉양면, 단촌면, 점곡면, 사곡면 등의 주민들에게까지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미사를 보며, 17개의 쁘레시디움이 신심의 단련과 지역 사회의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성심 테니스회, 게이트볼 동호회, OB 주일 학교 학생회, 어르신 성경 공부반 등을 운영하면서 열린 교회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황]
현재 신부 1명, 수녀 3명, 그리고 900여 세대 1800여 명의 신도가 화요일 오후 8시[동절기 오후 7시 30분], 수요일 오전 10시, 목요일 오후 8시[동절기 오후 7시 30분], 금요일 오전 6시[동절기 오전 6시 30분], 토요일 오후 8시[동절기 오후 7시 30분, 어린이 오후 3시], 일요일 오전 6시 30분과 10시 30분에 미사를 드리며 하느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당 직속의 공소로는 탑리 공소가 있으며, 그 밖에 신용 협동조합, 다문화 센터 및 건강 가정 지원 센터, 친환경 농산물 판매장 등을 운영하며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건립 50주년을 넘긴 의성 성당은 본분인 복음의 전파는 물론이지만 항상 지역 사회의 문제에 관심을 갖는 열린 성당으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온 점은 평가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