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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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民間醫療 |
이칭/별칭 | 민간요법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의 민간에서 행해지는 치료 행위.
[개설]
민간요법은 예로부터 민간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오랜 경험의 축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약물 치료 방법에 따라 질병을 고치는 행위이다.
[종류]
민간 의료는 민간에서 터득해 온 지식에 의해 약물을 사용하는 방식과 주술적 방식으로 나뉜다. 이를 세분하면 민간약·지압·안마·온천욕과 같은 물리적 요법, 주술에 의한 주술적 요법 그리고 신앙에 의한 정신적 요법 등으로 구분된다. 의성 지역은 하나의 질병에 여러 가지 방식의 민간요법을 적용하였다. 현재 민간요법은 서양 의학의 도입과 발달에 따라 거의 행해지지 않고 있다.
[내용]
의성 지역은 아이가 아프거나, 집안에 누가 아프게 되면 어른들이 집에서 민간요법을 많이 써왔다. 이를테면 아이들이 홍역을 하면 가재를 잡아서 달여 먹였다. 가재물을 먹이는 것은 속에서 나는 열을 모두 밖으로 내보내 속을 시원하게 해줘서 낫게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아이나 어른이 초악이 들면 조약을 해서 먹는다. 초악이 들면 한기를 느끼고 하루걸러 아프다. 조약 외에도 똥물을 먹여 초악을 낫게 하기도 한다. 초악 들린 사람을 다리 위에 앉혀 놓고 ‘악’ 하며 놀래키는데, 그렇게 하고 나면 초악이 떨어진다고 한다. 이 밖에도 인민군의 뼈를 구해다 장작불에 태워 도끼로 뼈를 갈아서 술에 태워 마시기도 하였다.
의성군 비안면 옥연 1리에서는 발목을 삐거나 손을 심하게 베었을 때 목화 속씨를 사용하였다. 또한 옻이 올랐을 때는 생쌀을 씹어서 바르거나, 부추를 갈아서 옻이 오른 부위에 발랐다. 현재도 어르신들은 간혹 행하고 있지만, 목화 속씨를 사용하는 민간 치료는 사라진지 오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