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5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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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溪里-洞祭 |
이칭/별칭 | 당신,동신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신계리 865-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의례 장소 | 신계리 원지 마을 당집 -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신계리 86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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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5일 |
신당/신체 | 당집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신계 2리 원지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신계 2리 원지 마을 주민들은 농협 냉동 창고 옆에 위치한 당집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매년 동제를 지냈으나 10여 년 전부터 더 이상 지내지 않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의성군 옥산면 신계 2리 원지 마을은 송명성이라는 사람이 개척했다고 하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 다만 송명성의 아들이 태어난 지 3일 만에 선반 위를 오르내리므로 이를 두려워한 송명성이 아들을 죽였다는 전설이 있을 뿐이다. 또한 신계 2리에는 원기 마을과 원지 마을 2개의 자연 마을이 있는데, 마을 이름을 보면 조선 시대 관리들의 숙박 시설인 원(院)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원지 마을에는 현재 16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동제의 시작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주민들은 약 200년 전부터 지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는 더 이상 동제를 지내지 않고 있으며, 동신에 대한 믿음도 사라진 상태이다.
[위치와 형태]
신계리 원지 마을 당집은 농협 냉동 창고 옆인 옥산면 신계리 865-1에 위치한다. 당집은 정면과 측면이 각각 2m, 높이 1.5m 규모로 돌 벽과 슬레이트 지붕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당집 앞에는 가로 1m, 세로 50㎝ 크기의 시멘트 제단이 조성되어 있다.
[의례]
의성군 옥산면 신계2리 원지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 전 날 자정 무렵에 두 명의 제관이 제사를 지냈다. 제관은 정월 대보름 일주일 전에 책력의 생기를 보아 깨끗하고 한 해 운수가 좋은 사람 중에 한 집을 선정하며, 부부가 제관이 되어 함께 동제를 진행한다.
정월 열 사흗날 아침에는 제관 집과 당목에 금줄을 치고, 길목에 황토를 뿌렸다. 이어 열 나흗날에는 콩나물, 도라지, 밤, 콩나물국, 쇠고기, 돔베기[상어고기], 돼지고기, 사과, 배, 밥, 대추, 곶감, 막걸리 등의 제수를 준비했다. 제비는 마을 운영비 20만 원을 사용했으며, 제기는 새 것을 구입해 사용했다.
동제는 모든 준비를 마친 후 자정 무렵에 당목에서 시작하였다. 제의 형식은 기제사와 유사하여 강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소지, 철상의 순서로 진행하였다. 이때 소지는 각 가구마다 세대주의 소지를 올리고 철상하였으며, 정월 대보름이 되면 마을 회관에서 동회를 열고 음복을 하였다.
[현황]
의성군 옥산면 신계 2리 원지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계속 줄어들면서 10년 전부터는 더 이상 동제를 지내지 않는다. 동제를 중단했지만 특별히 나쁜 일은 발생하지 않아 주민들은 동제를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 마을의 주요 생산품인 사과 과수 농업 관리로 바쁜 것도 더 이상 동제를 지내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이다. 현재 동제 유적은 관리가 되지 않아 당집이 무너져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