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에서 발전시키고 있는 자연 과학, 응용과학, 공학 및 생산 기술의 총칭.

[개설]

해방 이후 한국 정부는 과학 기술 정책에 있어 단순히 경제 발전을 지원할 뿐 아니라 과학 기술이 이를 주도하도록 하였다. 한국의 과학 기술 연구는 정부의 지원 노력에 힘입어 상당한 연구 수준을 확보하게 되었다. 예컨대, 한국 과학 기술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 크게 기여한 한국원자력연구소의 탄생과 가동[1962], 「과학기술진흥법」의 제정[1967] 및 한국과학원 발족 및 설립[현 한국과학기술원, 1971], 한국과학재단 설립[KOSEF, 1977]이나 포항공과대학교의 개교[1986] 등은 정부 주도 과학 기술 진흥책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었다.

교육 기관을 통해 배출된 인재들은 수출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였고, 이들은 다시 제자들을 길러냈다. 이들의 역할을 기반으로 각 기업체에서도 이제 양적 경제 성장 중시가 아닌 과학 기술에 의한 질적 발전을 이끄는 데 중점을 두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모방에서 창조로 연구 개발의 방향이 돌려졌고, 기업체 부설 연구소가 확대되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한국의 현대 과학 기술은 늦게 출발했지만 눈부신 발전 성과를 달성했다.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양주는 과학 기술에 있어 농촌 도시에 불과하였으나 철도와 도로 등이 이어지면서 양주에 기업체를 두는 곳이 증가하자 양상은 달라지게 되었다.

[현황]

과학 기술은 양주시의 발전과 궤를 같이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양주시는 교육 도시, 기업 도시, 문화·복지 도시를 지향하면서 그 기반이 될 과학 기술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 단지 조성이나 섬유나 천문 등 연구 센터 건립 등이 이를 말해 준다. 예컨대 한솔R＆D센터, 송암스페이스센터, 챌린저러닝센터, 디지털 플라네타리움, 송암천문대, 한국섬유소재연구소 등이 여기에 속한다. 농축산업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품종 개량과 보급, 병충해 예방, 비료 개발, 전답 경작 등도 이와 관련된다. 이를 위해 양주시 농업기술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한 환경 보존과 오염 방지 등을 위해서 과학 기술은 필요하다. 현대 도시화가 진행되자 양주시는 IT 관련 첨단 과학 기술 역시도 적극 수용하고 있다.

[의의 및 평가]

양주시는 과학 기술을 산업과 연계시켜 발전 가능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주시의 특화된 산업, 즉 섬유 산업과 관련한 한국섬유소재연구소 등을 유치하는 데 성공하였다. 앞으로도 이러한 과학 기술 관련 연구소 등을 적극 유치하려 하고 있으며, 그것이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있음을 고려하면서 과학 기술 발전을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첨단 도농 복합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IT 산업과 유비쿼터스(Ubiquitous) 도시도 지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