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하패리 긴재 도로 옆 돌논에 있는 바위.

[명칭 유래]

개구리바위는 개구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360여 년 전에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평화와 안녕을 비는 의미에서 암수 개구리[혹은 두꺼비]바위 한 쌍을 만들어 논에 두었다고 한다. 또한 개구리바위를 건드리거나 옮기면 재앙이 온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자연 환경]

개구리바위는 양주시 은현면 하패리의 응달말 서쪽에 있다. 북쪽에 태봉산 자락, 남쪽에 양주시 은현면 선암리의 은현면사무소로 넘어가는 매봉재, 동쪽에 낙락골, 서쪽에 소래산 자락이 펼쳐져 있는 평야 지대의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다. 양주시 은현면 봉암리에서 선암리로 나가는 긴재 도로 바로 옆 돌논에 개구리바위가 있다.

[현황]

개구리바위는 개구리 모양의 암수 바위 2기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는 고개를 쳐들고 있고 다른 하나는 고개를 땅에 박고 있는 모습이며 남북 방향으로 약 50m의 간격을 두고 있다. 남쪽에 있는 개구리바위는 논바닥에 비스듬히 박혀 있으며 장축은 남북 방향이다. 크기는 높이 1.1m, 길이 2.3m, 폭 1.4m 정도이다. 북쪽에 있는 개구리바위는 장축이 동서 방향이며 타원형이다. 크기는 높이 1m, 길이 3.6m, 폭 2.2m 정도이다. 상면이 편평하고 아랫부분이 지면에 밀착되어 있다.

마을 주민의 말에 의하면 남쪽 개구리바위는 수컷이고 북쪽의 납작한 개구리바위는 암컷이며 서로 한 쌍을 이루는데, 논에서 뽑아내려고 몇 차례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고 한다. 2011년 현재도 응달말 뿐만 아니라 양주시 은현면 사람들 모두 여전히 개구리바위를 영험하게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