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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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樂山 |
이칭/별칭 | 돌악산,돌압산,두락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덕계동|은현면 도하리|용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영각 |
전구간 | 도락산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은현면 용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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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도락산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 |
해당 지역 소재지 | 도락산 -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
해당 지역 소재지 | 도락산 -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
해당 지역 소재지 | 도락산 -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
성격 | 산 |
높이 | 439.8m |
[정의]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와 덕계동, 은현면 도하리·용암리, 광적면 석우리·가납리 등지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도락산(道樂山)은 두락산(頭落山), 돌압산(突壓山), 돌압산(突押山), 돌앞산, 노락산으로도 불리었다. 이처럼 여러 이름으로 불린 배경에는 몇 가지 전설이 전해 온다. 옛날 모든 산들이 서울 남산을 향해 가는데 불곡산이 가로막고 길을 내주지 않았다. 그래서 화가 나서 덕계리 동쪽 방향으로 돌아앉아서 이로부터 돌악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돌악산이라는 이름은 도락산 정상에 있는 바위와 관련이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즉, 돌이 많은 악산이란 뜻으로 돌악산으로 부르다가 도락산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돌압산, 도락산, 두락산, 노락산과 같은 이름이 나오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다른 전설도 있다. 고려 건국 후 지관(地官)을 시켜 송도(松都) 근처 500리 이내의 산천을 돌아보게 했는데 도락산만 송도를 향해 머리를 조아리고 예를 드리는 모양이라고 해서 고려 시대에는 충신산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이 한양에서 건국되고 다시 한양 근처 500리 이내의 모든 산을 답사하도록 하였는데 오로지 도락산만 한양을 배반하고 있다 해서 조정에서 산의 머리[山頭]를 치게 했고 그로 인해 산의 머리가 떨어져 두락산이 되었다고 한다. 이런 전설이 전혀 근거가 없지는 않다. 고려 건국을 지지하고 조선의 건국을 반대한 세력들이 바로 이 도락산 주변 지역에 많이 살았음을 반영하는 이야기일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부터 약 200여 년 전에 두락산이라는 이름이 상서롭지 못하다 하여 두락산과 음이 비슷한 도락산으로 개명하여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도락산이란 이름은 18세기 중반의 기록에서부터 등장하며, 『해동지도(海東地圖)』[1760]에는 돌압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팔도군현지도(八道郡縣地圖)』[1767~1776], 『동국여도(東國輿圖)』[1801~1822]에도 돌압산(突壓山)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1861], 『대동지지(大東地志)』[1864]에는 돌압산(突押山)으로 한 글자만 다르게 적혀 있다. 그러다가 20세기 초부터 다시 도락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1924년에 간행된 『신편조선지지(新編朝鮮地誌)』부터 도락산으로 나와 있다. 이런 전통에 따라 현재 국토지리정보원[구 국립지리원]이 발행하는 5만분의 1 지형도에도 도락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자연 환경]
북쪽 양주시 은현면 지역으로부터 시계 방향으로 회정동·덕계동·산북동, 백석읍, 광적면이 에워싸고 있어 실제로 은현면과 백석읍은 물론 양주시의 진산(鎭山)이라 할 수 있다. 소요산과 감악산 줄기가 남쪽으로 뻗어 내리다가 양주시 일대의 분지에서 하나의 낙맥(落脈)을 이뤄 서울 북쪽의 명당을 만들어 낸 곳이 양주시 백석읍과 은현면이다. 이 지역은 북으로 신천과 한탄강을 두르고 있으며 연천군의 산악 지대와 서울특별시를 잇는 중간 거점이기도 하다.
[현황]
도락산의 높이는 439.8m이며, 산세가 대단히 크다. 불곡산과 함께 양주시와 수도권 등산객들에게 꽤나 알려져 있다. 도락산의 북쪽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채석 작업이 이루어져 산세의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으나 여전히 웅장하고 수목이 울창하며 빼어나다. 도락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불곡산이 건너다보이며 현재 정상에 송전탑이 있다.
도락산의 서북쪽인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새낭골과 흔덕골, 백석읍 방성5리에서 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다. 양주시 회천2동에서는 저수지 옆으로 관음사(觀音寺)를 끼고 올라간다. 포장도로를 따라가다가 중간에 도락산으로 오르거나 여기서 조금 더 가서 지장사(地藏寺)를 기점으로 산을 오르면 단거리로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 주로 도락산 북편에 대장암(大藏岩)·선경암(仙敬岩)·사모암(紗帽岩)·깃대봉[旗臺峰] 등과 같은 아름다운 봉우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