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05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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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檜巖寺址 出土 靑銅鉢 |
이칭/별칭 | 회암사지 출토 청동대제발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산14-3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서지민 |
출토|발굴 시기/일시 | 1998년 - 양주 회암사지 발굴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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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장처 | 국립중앙박물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용산동 6가 168-6] |
현 소장처 | 동국대학교 박물관 -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로 1길 30 |
원소재지 | 양주 회암사지 -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산14-3 |
출토|발견지 | 양주 회암사지 -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산14-3 |
성격 | 발 |
재질 | 청동 |
크기(높이, 길이, 너비) | 16.2㎝ 내외[높이] |
소유자 | 국립중앙박물관|동국대학교 박물관 |
관리자 | 국립중앙박물관|동국대학교 박물관 |
[정의]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양주 회암사지(楊州檜巖寺址)에서 출토된 조선 전기 청동제 발(鉢).
[개설]
발이란 불가(佛家)에서 공양물을 담는 법기(法器)를 말한다. 흔히 나무로 제작하지만 특별한 의식에 사용하기 위하여 금속기 혹은 도자기로 제작하기도 한다. 양주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청동발은 그 수량이 매우 많으며, 그 중에서 명문이 기록되어 있는 예는 모두 6점이다. 회암사(檜巖寺)의 2단지 가 건물 터 남실 부엌 항아리 안에서 4점이 동반 출토되었고, 나머지 2점도 그 근방에서 서로 포개진 채 출토되었다. 현재 회암사지박물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회암사지 출토 청동발의 높이는 16.2㎝ 내외이다. 표면의 군데군데가 부식되어 푸른색의 녹이 붙어 있고, 일부 벗겨지기도 하였지만 전체적인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동체부는 직립해 있으며, 구연부는 끝 부분이 살짝 외반(外反)되었다. 동체부 내부를 살펴보면 여러 줄의 횡선이 보이는데, 이는 방자 유기로 두드려 형태를 만든 이후에 물레를 돌려서 기벽의 두께와 형태를 일정하게 다듬으면서 나타난 흔적으로 생각된다.
‘회암오백성전(檜巖五百聖殿)’이라는 구절로 시작되어 회암사의 오백성중전(五百聖衆殿)에서 사용된 불기(佛器)임을 알 수 있는 발은 모두 6점이다. 이들 발은 비교적 원형이 잘 남아 있는데, 5점은 크기가 거의 같고 나머지 1점은 그보다는 좀 작다.
5점의 청동발 굽바닥 면에는 ‘회암오백성전다기양오십(檜巖五百聖殿茶器[樣에서 나무 목 변이 없음]五十)’이라는 명문이 음각되어 있고, 굽 높이 부분에는 ‘황(黃)’ 자가 정각되어 있다. 다른 1점의 청동발에는 각각 ‘회암오백성전불전유과기양일(檜巖五百聖殿佛前油果器[樣에서 나무 목 변이 없음]一)’, ‘회암오백성전식기양오륙(檜巖五百聖殿食器[樣에서 나무 목 변이 없음]五六)’이라는 명문이 음각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회암사지 출토 청동발(檜巖寺址出土靑銅鉢)은 불가에서 사용되는 일반적인 발보다 매우 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양주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황(黃)’ 자 등의 명문이 음각된 백자발(白磁鉢)과 크기나 형태가 거의 같다는 점에서, 금속기를 모본으로 도자 제기를 제작하였던 당시의 상황을 새롭게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