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0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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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사지(寺址)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
시대 | 고려/고려,조선/조선 |
집필자 | 주상호 |
소재지 | 양주 회암사지 -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산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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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선암리 절터 -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선암리 산 39 |
소재지 | 어둔리 절터 - 경기도 양주시 어둔동 산성말 산 159 |
소재지 | 왜골 절터 -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 산 24-4 |
소재지 | 용암리 절터 -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535 |
소재지 | 원각사 터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산 52-1임 |
[정의]
경기도 양주 지역에 남아 있는 고려 시대에서 조선 시대까지 사찰의 터.
[개설]
절터는 화재나 이전, 폐사 등의 이유로 현재는 그 사찰의 터만 남아 있는 자리로, 당대의 불교문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사료가 되고 있다. 절터에서 발굴되는 사찰의 제도나 조각품, 건축물, 공예품, 회화 등의 불교문화 유적들은 당대 불교문화의 수준이나 특성을 가늠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양주의 절터]
경기도 양주시에서 조사·발굴된 절터로는 양주 회암사지, 선암리 절터, 어둔동 절터, 왜골 절터, 용암리 절터, 원각사 터 등 6곳에 이른다.
1. 양주 회암사지
경기도 양주시의 대표적인 절터인 양주 회암사지는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의 천보산에 위치하고 있다. 회암사는 고려 시대 인도의 승려였던 지공이 인도의 아라난타사를 본떠 지은 절로 조선 전기까지 약 3만 3000㎡[1만여 평]에 이르는 경내와 250여 명의 승려가 기거했던 대규모 사찰이었으나 조선의 억불 정책과 원인 불명의 화재로 인해 폐사되었다. 발굴된 양주 회암사지의 부지 면적은 약 2만 6400㎥[8,206평]로 남아 있는 석단과 532개의 주춧돌로 절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으며 석축들과 양주 회암사지 선각왕사비,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 앞 쌍사자 석등, 회암사지 부도탑, 양주 회암사 목조여래좌상 및 복장물, 양주 회암사 지공선사 부도비, 회암사지 맷돌 등의 유물이 발굴되었다.
2. 선암리 절터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선암리에 위치한 선암리 절터는 조선 시대의 절터로, 개항기까지는 절이 존재했다는 마을 주민들의 증언이 있으나 공식적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법당 터의 흔적은 있으나 훼손이 심해 축대석도 대부분 없어진 상태이며, 백자와 분청사기, 토기 조각 등이 확인되고 있을 뿐이다.
3. 어둔동 절터
경기도 양주시 어둔동 산성말 뒤편의 언덕에 위치한 어둔동 절터는 고려 시대의 절터로 추정되며, 폐사 원인과 시기는 알 수 없다. 어둔동 절터에서는 불상, 팔각 연화 대좌, 팔각 석등 화사석, 사각 주춧돌, 원두 비신, 당간 지주 등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석불과 유물들이 확인되고 있다.
4. 왜골 절터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의 불곡산 계곡에 위치한 왜골 절터는 시대 미상의 절터로 훼손이 심해 특별한 건물의 흔적이 거의 남아 있지 않으며 5층 석탑의 옥개석과 기와, 토기 조각 등이 소량 출토되었다.
5. 용암리 절터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악대산 중턱의 북쪽 구릉에 위치한 용암리 절터는 조선 시대의 절터이나, 1990년대 초반의 농지 개간으로 인해 크게 훼손되어 정확한 건물의 규모를 확인할 수 없으며 심하게 파손된 석불 좌상과 방형 대좌만이 남아 절터였음을 입증하고 있다.
6. 원각사 터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사패산 정상부에 위치한 원각사 터는 조선 시대의 절터로 195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사찰 건물이 남아 있었으나 이후 소실되어 석축 기단부만이 비교적 잘 보존된 형태로 남아 있다.
[특징]
경기도 양주시에서 발견되는 절터들은 주로 고려 시대에서 조선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시대 사찰의 총본산이자 조선 시대 초기까지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컸던 회암사가 위치하고 있던 점이나 크고 작은 절터들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보아, 경기도 양주 지역이 조선의 억불 정책 이전까지 불교 신앙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