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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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場 |
이칭/별칭 | 입암장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
집필자 | 한정수 |
[정의]
경기도 양주시 남면 입암리에서 열렸던 정기 시장.
[개설]
시장은 생활필수품 및 사치품, 농수산물 등이 거래되는 곳이다. 동시에 시장은 사교의 장으로서 장이 서는 날은 축제날로 변해 많은 사람들이 막걸리를 마시는 등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한다. 경기도 양주시 남면 입암리에 섰던 갓바위장 역시 이와 같은 풍경이 벌어지는 장이었다.
[건립 경위]
갓바위장은 토교장(土橋場)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토교장은 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산리 흙다리에서 열려 인근 주민들이 이용하는 장이었으나 허씨(許氏) 성을 가진 사람이 살인을 하게 되면서 더 이상 열리지 못하였다. 그러나 다시 시장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경기도 양주군 남면 입암리 161번지[현 양주시 남면 입암리 161번지]에서 장이 개설되었는데, 이것이 갓바위장이었다.
[변천]
하천과 그리 멀지 않았던 갓바위장은 홍수로 인해 폐허가 되면서 경기도 양주군 남면 상수리의 입암천 서쪽 부분[162~147번지 부근, 지금은 모두 경지 정리가 되었음]에서 열리게 되었다. 그러나 약 130년 전인 을해년[1875] 대홍수 때 또 다시 물에 쓸려가면서 이번에는 입암천 동쪽, 즉 147번지 일대에서 새로 열리게 되었다. 이후 시장은 나날이 번창하여 경기도 내에서도 손꼽히는 장이 되었고 6·25 전쟁이 끝난 뒤에도 계속 번창하였다. 그러나 교통로와 여건이 변하게 되자 분산되었다가 1972년 경기도 양주군 남면 신산리[현 양주시 남면 신산리]에 신산장이 들어서면서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구성]
갓바위장은 오일장으로 상설 점포도 있었지만 천막을 치거나 노점을 하는 시장 사람들도 많았다. 품목은 약초나 호박엿, 곡물, 생선, 신발, 의류, 과일, 옹기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