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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보물」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592
한자 銀子寶物
이칭/별칭 「보물 타령」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기도 양주시
집필자 이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0년 11월 17일 - 국가 무형 문화재 제70호로 지정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9년연표보기 - 『양주의 옛소리』에 수록
가창권역 양주시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 618-2지도보기
성격 민요|의식요
기능 구분 의식요
가창자/시연자 김인기|김환익
문화재 지정 번호 국가무형문화재

[정의]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에 실린 보물을 자랑하며 부르는 의식요.

[개설]

「은자보물」은 양주소놀이굿의 ‘소마모색 타령’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소에 싣고 온 온갖 보물을 자랑하면서 영감[원마부]이 부르는 소리이다. 이를 「보물 타령」이라고도 한다. 「절내력」 다음으로 무당이 영감에게 소 사러 가던 날 부탁한 보물을 사왔냐고 묻자 영감이 자기가 사온 보물에 대한 내력을 「은자보물」을 통해 풀어낸다.

[채록/수집 상황]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25~26쪽에 실려 있다. 「은자보물」은 당시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방성리 주민 김인기[양주소놀이굿 기능 보유자]와 광적면 효촌리 주민 김환익[남, 69]이 소장하고 있는 가사집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서로 일치하지 않는 부분은 김인기 소장본을 기준으로 하여 양주문화원 향토사료조사팀이 정리하였다.

[구성 및 형식]

소 등에 실린 은자보물의 내력에 대해 설명하는데 한양성의 풍수 지리학적 이점이 아랫대궐과 윗대궐의 축조, 오영문과 각 도·각 읍의 마련, 민가의 기와집과 초가집 건축으로 이어진다. 발복의 기운을 받아 얻게 된 금과 은을 소 등에 싣고 왔다며 주인댁 가중(家中)에 알려준다.

[내용]

양구천년 당구천년/ 이천년 이룩하여/ 한양성내 발현할제/ 삼각산에 기봉하여/ 삼각산 제일봉에/ 봉학이 한쌍 생기시어/ 봉의머리에 터를 닦고/ 학의등에다 집을 지을제/ 왕십리 청룡이요/ 둥구재 만리재 백호되고/ 한강수로 수길을 받고/ 왕봉산이 안세가 되어/ 아랫대궐 이룩하니/ 윗대궐이 없을소냐/ 오영문 마련하니/ 각영문이 없을손가/ 각도 각읍을 마련하니/ 각동네도 마련이요/ 존의 집간을 지어노니/ 영자소임이 없을소냐/ 이댁가중 진언에서/ 와가성주도 이룩하고/ 초가성주도 이룩하여/ 천금산에 금을 뜨고/ 만금산에 은을 떠서/ 이 소등에 갈라 실어놓니/ 한쪽엔 해가 돋고/ 또 한쪽엔 달이 돋아/ 일광이면 월광이요/ 월광이면 일광인데/ 일광월광 단월광은/ 주인댁 가중 진언이요.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한양성의 기 터에 대한 풍수지리적 설명이 덧붙여 있다. 먼저 삼각산 제일봉을 봉의 머리에 중심을 두고 좌편의 왕십리를 청룡, 우편의 만리재를 백호에 빗대고 있다. 풍수지리학에서 말하는 천하 명당은 좌청룡·우백호·남주작·북현무·득파수를 균형있게 가지고 있는 곳을 가리킨다.

[현황]

양주소놀이굿은 현재 양주소놀이굿보존회를 통하여 전수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양주소놀이굿은 경기도 북부 지역의 독자적인 무당굿놀이로 재인식될 필요가 있으며, 의의 역시 이 점에서 찾아야 마땅하다. 「은자보물」에서는 한양으로부터 시작하여 각 도, 각 읍, 각 마을에 이르는 풍수지리적 좋은 기운을 말하며, 그중 특별히 만신 집에 대한 「성주풀이」와 축원을 같이 곁들여 소 등에 실은 은자보물의 특별함 또는 귀중함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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