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4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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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燃燈儺禮舞 |
영어의미역 | Dance of Lotus-lantern Festival Rite of Exorcism |
이칭/별칭 | 「교방살풀이춤」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무용과 민속극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세복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 전해 내려오는 고려시대 나례 의식 때 추던 춤.
[개설]
불교의식에서 보이는 여러 춤의 모습과 내용이 기방춤과 함께 어우러져 전하는 춤 중에는 「한량춤」·「타령」·「나례무」·「양반춤」·「지성승무」·「화랑장검무」·「기방소고춤」 등이 있다. 그 중 「나례무」중에서도 「연등나례무」는 마귀와 사신을 달래고 쫓아 단지 안에 가두어 땅에 묻는 특이한 춤이다. 「교방살풀이춤」이라고도 한다.
[연행시기 및 관련의례]
「연등나례무」는 음력 섣달 그믐날 궁중과 민가에서 마귀와 사신을 쫓아내기 위한 제의인 나례의식 때 추던 춤이다. 고려 정종 이후 송나라에서 들어온 나례의식은 우리 민속의 원시 무속 신앙과 쉽게 융화되어 조선 말기까지 성행하였고, 지금도 그 유풍이 양산 지역에 남아 있다. 「연등나례무」야말로 우리 민족의 전통 춤 중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춤이라 할 수 있다.
[현황]
「연등나례무」는 1940년을 전후하여 양산의 한량인 김덕명(金德明)이 양산권번(梁山券番)의 사범인 김농주에게서 사사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김덕명은 해마다 양산 지역의 행사 때 「연등나례무」를 시연하고 있으며, 시연 때는 사물장단에 현악과 관악을 덧붙여 사용하기도 한다. 옛날에는 붉은 옷을 입고 추던 것을 조선 말 교방사에서 춤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흰 옷을 입고 붉은 띠를 상징적으로 두르고 추게끔 바꾸었고 춤사위도 예술적인 면을 많이 가미한 것이라고 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