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1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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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佳村里 |
영어음역 | Gacho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구동회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원래 가촌리의 명칭은 가자방(加資坊)이었다. 가자방의 가자(加資)는 정3품 통정대부 이상의 품계를 말하는 것으로 백공이라는 사람이 1671년(현종 12) 호조참판으로 가자가 되어 가촌에 거주하였으므로 가자로 불렸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 후 가자(佳自)·가촌(嘉村)·가촌(佳村)으로 변했는데, 이것은 절의를 지키고 예절바르고 착한 사람들이 사는 아름다운 고장을 만들고자 하는 뜻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형성 및 변천]
마을의 형성 시기는 신라시대 이전으로 볼 수 있다. 현 송담서원 서북쪽 당산나무가 있는 통정곡에 사람들이 처음 살기 시작하였으며, 고려 말기에는 분성배씨·문화유씨·부여백씨·밀양박씨·동래정씨·파평윤씨 등이 정착하여 살았다. 가촌리의 본리마을은 가촌의 원 마을로 가촌리 내의 자연 마을인 신기리와 야리가 형성됨에 따라 가촌리는 법정리로 격상되고 가촌 원 마을을 본리마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신기마을은 1910년까지 가촌리에 속한 ‘새터’ 라는 자연 마을이었으나 1930년 가촌에서 분할되어 새로 형성되었다. 야리는 1926년 양산천 개수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가촌에서 양수장으로 가는 들 한가운데 10여 호의 마을이 형성된 것이다. 가촌리 11반에 속해오다가 1934년 대홍수에 유실되어 가촌 신기마을로 이주하였다.
[자연환경]
북서쪽에 오봉산이 자리잡고 있으며 마을은 대부분이 평지이다. 특히 1910년 이후 늪지가 농토로 개간되면서 형성된 마을들이 많다.
[현황]
가촌리는 물금읍의 중서부에 있는 법정리로 2009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3.944㎢이며, 2011년 8월 31일 현재 총 877세대에 2,277명(남 1,161명 여 1,11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자연 마을로는 가촌(가자방)·본리·새마을(새터·신기)·야리 등이 있고, 주요 지명으로는 종곡·종국만딩이·수시미끌·통정골·새나무골·어븐골·가매바우·살매등·선바위·황산편골·동매등·탱밑끌 등이 있다.
가촌리는 개발이 부진한 편이어서 대부분의 토지가 농지로 사용되고 있으며, 신기마을의 뒷산 자락에는 오봉산 등산길이 있어 부산 및 인접 지역 등산객의 왕래가 빈번하다. 주요 기관으로는 정안사, 천주교 물금성당, 용국사, 물금초등학교, 문화아트빌 등이 있다. 가촌리의 남서쪽은 물금리와 증산리, 북동쪽은 범어리, 북서쪽은 원동면 화제리와 접하고 있다. 동쪽으로 지방도 1022호선이 지나지만 그외의 지역은 교통이 발달되어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