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04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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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棲息地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순옥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82년 12월 20일 - 당지리 느티나무 보호수 11-20-1-8-2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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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8년 10월 12일 - 영천시에서 운산마을 왜거리 서식지 10년간 보호 구역으로 지정 |
보호구역 | 왜가리 서식지 -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직천리 산107-3, 107-4 |
보호구역 | 왜가리 서식지 -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오산리 산88-1 |
보호구역 | 경상북도 영천시 오미동 산 121-1 |
면적 | 2㏊[직천리]|0.5㏊[오산리]|5㏊[오미동] |
생물학적 분류 | 동물계 〉 척삭동물문 〉 조강 〉 황새목 〉 백로과 〉 Ardea속 |
관리자 | 영천시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직천리, 화북면 오산리, 오미동에 있는 왜가리 서식지.
[개설]
야생 동·식물 보호구역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보호 및 번식을 위해 특별히 보전할 필요가 있는 지역에 대하여 환경부장관이 「야생 동·식물 보호법」에 따라 지정·고시한 구역에 해당된다.
영천시에서는 멸종위기 동·식물의 서식지 및 도래지를 보호하기 위하여 위 제도를 도입하였다. 이에 따라 왜가리의 보호 번식 및 유치를 위해 총 세 곳의 보호구역을 지정하였다. 대창면 직천리와 화북면 오산리는 보호 동물로서 왜가리 외에도 백로를 포함하였고, 오미동에서는 왜가리와 꿩·다람쥐·청솔모를 함께 보호하고 있다.
[생물학적 특성]
백로과에 속하는 왜가리는 우리나라의 백로과 조류 중 가장 큰 종이다. 몸길이는 약 91~102㎝이고 머리꼭대기는 흰색, 등은 회색, 아랫면은 흰색, 가슴과 옆구리에는 회색 세로줄 무늬가 있으며 눈 위에서 뒷머리까지는 검은색이다. 눈에서 뒷머리까지 이어진 2~3개의 댕기깃이 있다. 다리와 부리는 계절에 따라 노란색 혹은 분홍색으로 변한다.
왜가리의 서식지는 강변·갯벌·강·하구 등이다. 물가에서 단독 또는 2~3마리씩 작은 무리를 지어 행동하나 번식은 대개 집단을 이루어 백조류[주로 중대백로]와 함께 군집 번식을 하며 왜가리만의 집단 번식지도 드물지 않다.
왜가리는 4월 상순에서 5월 중순에 한 배에 3~5개의 알을 하루건너 또는 3~4일 간격으로 1개씩 낳는다. 먹이는 어류를 비롯하여 개구리·뱀·들쥐·작은 새·새우·곤충 등 다양하고, 둥지는 소나무, 참나무류의 가지에 죽은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매우 크게 짓는다.
천적이 번식지 내로 출입하면 일제히 날아올라 주변을 맴돌며, 가까이 접근하면 반쯤 소화된 먹이를 목구멍에서 토해내 악취를 풍기는 퇴치법을 이용한다.
왜가리는 전국의 습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 철새이지만 최근 상당수의 개체가 번식 후 이동하지 않고 텃새로 정착하는 경우가 많아져 국가 기후변화 생물 지표로 선정되어 관찰하고 있다.
[자연 환경]
강변이나 갯벌 등 습지 주변이나 산지에서 죽은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생활하는 왜가리의 특성이 영천시의 왜가리 서식지에도 잘 드러나고 있다. 대창면 직천리의 서식지에는 불암지가 있으며 그 외에도 작은 하천이 흐르고 있다. 또한 주변의 산지는 산지 침엽수림으로서 소나무와 졸참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둥지를 만들 때 나뭇가지를 이용하는 왜가리의 생태에 적합한 곳이다.
화북면 오산리의 서식지는 조류 보호지구로 지정되어 있는 곳으로 1,100년 전부터 운산 숲을 중심으로 왜가리가 이른 봄에 찾아와서 둥지를 틀고 새끼를 치고 서식하다 가을이 되면 남쪽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현황]
대창면 직천리 산 107-3과 산 107-4에는 약 2㏊가 왜가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은 2004년 전국 자연환경 조사에서 백로류 집단 번식지로 조사되었다.
화북면 오산리 산 88-1은 약 0.5㏊의 면적이 야생 동·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주로 왜가리와 백로를 보호하고 있다. 운산마을로 대표되는 이 지역은 이전부터 왜가리[황새]서식지로 유명하다. 운산 숲을 중심으로 매년 2월 15일 경이 되면 왜가리 떼가 찾아와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고 살다가 초복부터 떠나기 시작하여 중복쯤이 되면 전부 날아간다.
한때 농약과 각종 공해 등으로 왜가리가 찾아오지 않자 마을주민들이 걱정하기도 했으나 점차 돌아오게 되었고 지금은 왜가리와 백로가 함께 서식하고 있다. 2008년 10월 12일부터 2018년 10월 11일까지 10년간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영천시의 관리를 받고 있다.
영천시 오미동 산 121-1번지에도 약 5㏊의 넓이를 왜가리 외 3종을 보호동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주변에 저수지와 하천이 많고 큰 마을이 없어 왜가리 생태에 적합한 지역으로 보인다. 2008년 10월 12일부터 2018년 10월 11일까지로 보호 기간이 고시되어 관리되고 있다.